00:00SPC 3립 시화공장에서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난 뒤 50일 정도 지난 가운데 경찰과 노동당국의 조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00:10평소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00:14정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00:18끼임 사망 사고가 나고 한 달여 만인 지난달 24일, 작업 중지 조치가 완전히 해제되면서 SPC 3립 시화공장은 전면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00:28하지만 이와 별개로 경찰과 노동당국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면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00:38경찰과 노동부는 평소 업체가 안전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00:45경찰은 국과수로부터 50대 양모씨가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 유난류를 칠하다가 끼어 숨질 당시
00:51사고가 나면 자동으로 멈추는 안전장치는 없었고
00:55유난류 자동살포장치는 고장난 상태였다는 감정 결과를 전달받았습니다.
01:01SPC 측은 유난류 자동분사장치는 사고로 파손돼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을 수 있다는 입장인데
01:08경찰은 수사를 통해 기계 관리 상태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01:12기계에서 삐걱대는 소리가 나면 숨진 양씨처럼 기계 아래로 들어가 유난류를 직접 살포해야 했다는
01:19직원들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22평소 작업자들을 상대로 한 안전교육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01:35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중요하게 들여다보는 부분입니다.
01:39안전교육을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이름 쓰고 체크하고 그냥 작업 짓이 바쁘니까
01:47숨진 노동자가 기계에 뿌렸던 유난류에 대한 분석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01:53국과수에서 양씨가 사용한 유난류 통과 공장에 있던 미개봉 유난류 용기에 담긴 용액을 분석한 결과
01:59유해물질인 염화메틸렌과 아이소프로필 알코올이 검출됐습니다.
02:05다만 인체에 해를 끼칠 정도인지는 판단하기 어렵다는 결과가 나와
02:09경찰은 추가 성분 분석 등을 통해 SPC 측의 식품위생법 위반 여부까지 확인할 전망입니다.
02:17앞서 노동자가 소스 기계에 끼어 숨져 허영인 SPC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했던
02:22지난 2022년 이후에도 SPC 주요 6개 계열사에선 매달 10건 이상 산업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2:35이번 노동자 사망 사건 수사가 반복되는 사고의 고리를 끊어내고
02:40작업자들의 안전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02:44YTN 정윤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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