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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개월 전


때론 오랜 기다림보다 우연한 마주침이 설레는 법
작은 빵집을 시작한 아들
건강한 재료로 만드는 정직한 빵
늘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아버지
빵으로 행복해진 세 가족

[엄홍길의 둘레길따라]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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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여기 놓으시고
00:03저쪽으로 타시면 됩니다.
00:04네 고맙습니다.
00:11출발하겠습니다.
00:14아까 커피가 막 안 쏟아지게 잘 될 것 같아요.
00:15아 커피 제가 잘 보고 계세요.
00:24일본 이렇게 배달해 주세요.
00:26예 그렇죠.
00:28돈 못 받아요.
00:32원래 산을 좋아하셨던 거예요?
00:34좋아했죠.
00:35제가 20대, 20살 때
00:37저기 학교 산학부였어요.
00:40오 어디요?
00:41부산대 산학부였는데
00:43오 그랬습니까?
00:44예 저 1년밖에 안 했어요.
00:46그래도 어쨌든.
00:48제 우상이십니다.
00:49아이고
00:50우산을
00:51엄청 찬양이 되셨구나.
00:54설레시겠어요.
00:55우상을 만나셨으니까.
00:58가끔은 기다림 만남보다
01:00우연히 마주신 인연이 더 설레는 법이죠.
01:03기대되네요.
01:05기대되네요.
01:05기대되네요.
01:07아이고.
01:08소년 발효종만을 사용합니다.
01:10한양 재보세 우리미리만을 사용합니다.
01:12직접
01:13로스팅한.
01:14들어가시죠.
01:15네.
01:16들어가세요.
01:17먼저 들어가세요.
01:18안녕하십니까.
01:19안녕하십니까.
01:20안녕하십니까.
01:21안녕하십니까.
01:22와 아드님이시구나.
01:23안녕하십니까.
01:24커피 배달 왔습니다.
01:25커피.
01:26커피 힘들게.
01:27가져왔네요.
01:28같이 도와주시는 거예요?
01:29저는 퇴근하고 이제 그냥.
01:31가게 정리하는 거 도와줘.
01:33앉으실래요?
01:34네.
01:35네.
01:36바로 빵이랑 이런 거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01:38고맙습니다.
01:39아버님이 배달비를 못 받으신다고 하셨어요.
01:43근데 온 가족이 다 미소가 너무 아름다우세요.
01:48제 날비 정리 한번.
02:08와 감사합니다.
02:10고맙습니다.
02:11고맙습니다.
02:12이야.
02:13아유 맛있겠어요.
02:14세상에.
02:16오렌지 망골레이드하고.
02:17블루벨 있잖아요.
02:19와.
02:20그리고 토마토.
02:21토마토쨈.
02:21와 맛있겠다.
02:28음 엄청 쫄깃쫄깃해요.
02:30빵이 약간 떡처럼.
02:32그렇죠?
02:32식감이 너무 좋은데요?
02:34음 맛있다.
02:36이게 양파.
02:37양파고.
02:38이게 아까 집 앞에 텃밭에서 기르던 그 양파.
02:42오 맛있겠다.
02:44천연 발효종의 빵을 알게 된 계기?
02:48먹게 된 계기가 있을 거 아니에요.
02:49어떻게 알고서 이런 걸 관심 갖게 된 거예요?
02:51일단 엄마가 빵을 워낙 좋아하시는데 제과전빵 같은 그런 종류의 빵이 소화가 안 되고 그러시다 보니까.
03:01그렇죠.
03:02그렇죠.
03:03화학 존재.
03:04방법을 계속 연구를 하다가 그러다가 천연 발효종 빵을 알게 됐어요.
03:08자칭 타칭 빵순이라는 어머니.
03:13처음엔 식구들 먹자고 조금씩 만들기 시작했다는데요.
03:17어머니의 빵을 먹어본 아들은 그 맛에서 헤매던 길을 찾았다고 합니다.
03:23과거에는 제가 조금 방황하던 시기가 있었거든요.
03:28확실히.
03:29그때는 막 친구들이랑 여기 술도 먹으러 다니고 놀러 다니고 이러면서 부모님 속을 좀 많이 썩였는데 그러다가 이제 저도 이제 조금 나이가 그래도 어느 정도는 좀 들면서 이제 좀 제대로 좀 정신 차리고 어디서 뭐 좀 해야겠다 싶어서 하다가 찾은 게 이제 빵이거든요.
03:48그래서 이제.
03:50이후 전문 제빵 수업을 받고 1년 반 전 이곳에 빵집을 연 아들.
03:57철칙은 단 하나.
03:59우리 재료로 만든 정직한 빵이랍니다.
04:02그런 아들의 뒤에는 늘 기둥 같은 아버지가 있었다죠.
04:07커피도 이제 로스팅도 직접 해주시고 농산물도 가져다 주시고 많은 부분에 대해서 아버지가 많이 도와주셨거든요.
04:15항상 좀 미안하고 좀 고맙기도 하고 그렇죠.
04:21어머니의 천연 발효종을 미천으로 아버지가 지은 무농약 작물.
04:26그리고 아들의 손맛이 합쳐 탄생한 이 집만의 빵.
04:31건강한 빵을 만들겠다는 진심이 통했을까요?
04:34인적 드문 동네지만 찾아오는 손님도 제법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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