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우리 영화나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는 많은 젊은 배우들이 있습니다.
00:04이 가운데 벌써 20년 가까운 연기 내공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하는 배우가 있는데요.
00:11유쾌하면서도 진지하고 재비있지만 감동적인 연기로 많은 팬으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는 배우 강하늘입니다.
00:18박순표 기자가 젊은 대세 배우 강하늘을 만났습니다.
00:23강수야, 너 야당 한번 해봐.
00:25대한민국 마약판은 세분류로 나뉜다. 약을 파는 놈과 그걸 잡는 놈.
00:32그리고 그 놈들을 엮어주는 나 같은 놈.
00:35세 영화 야당에서 강하늘은 마약 브로커 이강수 역할을 맡았습니다.
00:41그런데 마약 영화 독전에서 차승원처럼 기월하지도 않고 김주혁처럼 거칠지도 않고 유준열처럼 치밀한 악당도 아닙니다.
00:50너무 악하지도 그렇다고 착하지도 않은 새로운 유형의 캐릭터를 연기합니다.
00:56너무 악해 보이면 안 되고 그렇다고 얘가 하는 일이 정당하게 보이면 안 되니까 너무 선할 수도 없고
01:05어떤 씬을 찍을 때마다
01:06아 감독님 이거는 조금 너무 좀 착한 척하나요? 너무 착하게 보이나요?
01:12그래서 좀 바꿔보고 표정이든 아니면 톤이든 이런 것도 좀 바꿔보고
01:16그런데 또 관객님 이건 좀 너무 악해 보이나 이러면 또 이제 관객분들이 따라오실 때 조금 몰임이 깨질 수 있으니까
01:23그러면 조금 더 수위 조절을 하고 뭐라 그럴까
01:27미워할 수 없는 그 선탁일을 계속 하고 싶었거든요.
01:3130대 중반의 젊은 배우가 어떻게 이런 연기 내공이 가능할까
01:36먼저 짧지 않은 경력에 답이 있습니다.
01:39고등학교 때 이미 뮤지컬과 드라마로 데뷔했고
01:43미생, 상속자들, 달의 연인력을 통해 20대 중반 이미 탄탄한 연기력을 갖췄습니다.
01:51장백기입니다. 장한팀입니다.
01:54긴장 많이 하셨나 봐요.
01:55양복 윗옷은 벗으셔도 되는데
01:57제가 그랬나 보네요.
01:59약간은 깔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02:02이런 표현을 뭐라고 되나 좀 약간 꼽주려고
02:05약간 좀 돌려까려고 약간 한 내용이었어요.
02:10아 좀 긴장 많이 하셨나 봐요.
02:12위에 옷 좀 벗으셔도 되는데
02:14장백기라는 캐릭터가 너무 꼴보기 싫어 막 이러면서
02:18너무 악역이야 막 이렇게 얘기하는데
02:20저는 제가 악한 역할이라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고
02:24저는 되게 현실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02:26되게 장백기가 가장 현실적이지 않나?
02:34강하늘의 연기력 뒤에는 좋은 작품이라면
02:37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 작품에 대한 진정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02:42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무조건 하나입니다.
02:45그냥 시나리오는 것 같아요.
02:46그냥 이 시나리오가 좋으면
02:49이 작품이 처음 하시는 감독님이든 뭐든
02:52저는 아무 신경 안 씁니다.
02:54이 시나리오가 좋으면 그냥 하는 것 같아요.
02:56내가 이거 읽었을 때
02:58제가 앉은 자리에서 이 대본을 다 읽으면
03:00한 번도 어디 가지 않고 화장실도 가지 않고
03:03이 대본을 끝까지 다 읽으면 거의 보통 선택을 하게 돼요.
03:06근데 지금까지 했던 모든 작품이 거의 그래 왔거든요.
03:08이미 스타가 됐지만
03:11꾸준히 연극 무대에 서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03:15사랑도 현실은 아냐
03:18현실조차 망각한 환상
03:22너무너무 좋은 작품이고 너무너무 연기를 잘하시는데
03:25관객 수가 안 들어가지고 미리 문을 닫는 작품들이 꽤 있었어요.
03:30근데 그런 걸 보면서
03:31내가 조금이라도 더 유명해져서
03:34내가 좋은 작품을 선택하고
03:37내가 좋은 작품을 알려서
03:39사람들이 조금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해야 되겠다.
03:41이 공연 쪽을
03:43그래서 미생 때 딱 하고 미생이 잘 돼서
03:46아 지금 공연을 해야 되겠다 해가지고
03:48해롤된 모드를 한 거고
03:50그 이후에 동백꽃 필물업 때도
03:52동백꽃이 잘 돼서
03:53아 지금 공연을 해야 되겠다 해서
03:56환상동화라는 연극을 했었고
03:58그러나 강하늘에겐 진정성만큼이나 중요한 기준이 있습니다.
04:03바로 재미입니다.
04:12지치지 않으려면 주어지는 작품마다
04:15재미있게 즐기면서 연기한다는 것이 가장 큰 원칙입니다.
04:19저는 되게 막 캐릭터에 엄청 몰입해서
04:24이렇게 하는 스타일, 연기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04:27저는 항상 좀 재밌게 재밌게 찍거든요.
04:30스릴러를 찍어도 되게 웃는 현장이었고
04:32코미디를 찍을 때도 웃는 현장이었고
04:35재심 같은 휴먼 드라마를 찍을 때도
04:37되게 재밌게 웃는 현장이었고
04:41그래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또
04:43재밌게 봐주신 것 같아요.
04:47아무리 재능이 있더라도
04:51재미있어서 오래하는 사람을
04:53장해낼 재가는 없습니다.
04:55그런데 재능과 진정성이 있으면서도
04:58연기까지 재미있게 하는 배우 강하늘
05:00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05:04앞으로 연기 인생이 더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05:09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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