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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너도나도 올린다...숨은 인상 '이중 가격제'도 확대 / YTN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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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전
#2424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식음료 가격 인상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라면과 과자, 수입 주류에 이어 카레까지, 제품군도 다양한데요.
여기에 배달 시 금액을 더 받는 이중가격제가 확대되며 체감 물가를 더욱 압박하고 있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라면을 사기 위해 마트를 찾은 소비자.
대표적인 서민 음식의 가격 인상에 부담을 느낍니다.
[김정권 / 서울시 역삼동 : 서민들 입장에서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죠. 물론 회사도 어렵다고 얘기하겠지만 오르면 부담이 됩니다.]
이번 달에도 고환율 등 원가 상승을 이유로 가공식품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농심 '신라면'과 CJ의 '비비고' 오뚜기 '3분 카레' 등 제품군도 다양합니다.
여기에 주류 업계와 외식 업계도 잇따라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수입 맥주와 주류를 중심으로 이번 달부터 이미 가격이 올랐고, 외식업체 프랜차이즈가 가격 인상을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드러나지 않는 가격 인상도 있습니다.
배달비 무료를 강조한 뒤 같은 메뉴를 배달로 주문하면 값을 올려 받는 '이중 가격제'.
버거킹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 시작돼 최근 커피 전문점과 도시락 업체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롯데리아나 버거킹 등 햄버거는 배달로 시키면 무려 천 원이 넘는 비용이 추가 발생합니다.
[정지영 / 경기도 성남시 : 가격이 다른 걸 알게 되면 좀 실망하고 배신감이 드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과 박범수 차관이 잇따라 식품업계 관계자를 만나 물가 안정을 위한 협조를 구했지만, 식음료 업계의 '너도나도 인상' 분위기는 멈출 줄 모르고 있습니다.
대부분 식품업계는 고환율과 원자잿값 상승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재료 가격이나 환율이 떨어지면 가격을 다시 낮추겠다고 해명합니다.
하지만 과거 가격이 낮아진 사례가 극히 드물어 한 번 올라간 가격이 다시 낮아질지는 의문입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촬영기자: 왕시온
디자인: 이가은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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