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원님 재판”…오세훈 “尹, 구속 면해야”

[앵커]
다른 여권 잠룡들도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회에서 단식 중인 여당 의원을 격려방문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통령 구속 취소와 사전투표 폐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회를 방문했습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대하며 나흘째 단식 중인 여당 의원을 격려하러 온 겁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몸이 상하면 안 됩니다. 단식은 풀어야 해요."

대통령 수사부터 헌법재판까지 절차상 불법적인 요소가 많다고 작심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탄핵을 하더라도 헌법재판소 법에 맞게 해줘야지. 그렇게 안 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원님재판해서 탄핵시켜놓고…"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감정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누구? (한동훈 전 대표) 당을 이렇게 망쳐놓고 양심이 있어야지. 나라를 이렇게 어지럽게 해놓고! 뭔 쓸데없는 소리야! 그런 거 묻지 말아요!"

오세훈 서울시장도 법원에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을 요구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구속상태는 면한 상태에서 재판이 이뤄져야 객관적 재판 이뤄질 수 있지 않겠나 하는 게 저의 바람입니다."

사전투표 폐지론에 대한 동의 의사도 밝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
"사전투표 효용성에 대해서는 그리고 운영과정에서의 부실문제는 여러차례 제기된 바 있고, 연속해서 투표하는 방안이 대안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의원은 고향인 부산을 찾아 "이제 정치인들은 조기대선을 준비하는 게 도리"라고 선언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나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김지균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