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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들고 온 홍장원...신빙성 두고 난타전 / YTN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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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전
#2424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은 헌법재판소 증인 신문에 체포조 명단이 적힌 메모를 들고 나왔습니다.
홍 전 차장은 체포하라는 이유가 궁금해 잊지 않기 위해 적었다고 밝혔지만, 윤석열 대통령 측은 거듭 그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헌법재판소 증인 신문에 가지고 나온 건 계엄 다음 날 복기해 적은 3번째 메모였습니다.
여인형 전 국군 방첩사령관으로부터 통보받은 체포조 명단이 적혀 있었습니다.
홍 전 차장은 체포조 명단은 모두 세 번 적었는데, 첫 번째는 계엄 당일 여 전 사령관과 통화를 하며 10~12명의 이름을 적었던 것이고,
두 번째는 글씨를 알아보기 어려워 보좌관에게 지시해 다시 적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계엄 다음 날, 보좌관에게 복기하도록 한 것으로 이후 조사를 받으며 자신이 '방첩사 구금 시설에 감금 조사' 등의 문구를 덧붙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장원 / 전 국정원 1차장 : 방첩사에서 비상계엄 기간 동안에 왜 이런 사람들을 체포하려 했을까 하는 궁금증 있었고// 명단에 대한 관심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메모해서 이름들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측은 홍 전 차장이 정치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메모를 작성한 것 아니냐고 반박했습니다.
또 보좌관에게 메모를 적게 한 이유 등을 캐물으며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홍 전 차장은 오히려 보좌관이 체포조 명단의 존재를 아는 증인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 보좌관한테 정서를 한 번 시킨 게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제가 혼자만 가지고 있었고, 혼자만 썼다면 누가 제 말을 믿어주겠습니까?]
윤 대통령은 홍 전 차장에게 전화해 '싹 다 잡아들이라'고 한 건 간첩이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제가 계엄 선포를 다 하고 올라와서 (홍장원에게) 전화를 한 이유는, 간첩을 좀 많이 잡아넣기 위해서 정보를 좀 경찰만 주지 말고 여기다가도 방첩사에도 주고 지원을 좀 해주라는 얘기를 이런 목적어 없는 체포 지시로 해서….]
YTN 염혜원입니다.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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