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전 사위 특혜 의혹’ 임종석, 내일 참고인 조사

[앵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내일 검찰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가 연루된 특혜채용 의혹 때문인데요.

임 전 실장은 “불순한 정치 놀음”이라며 공개 출석을 예고했습니다.

이새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내일 오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불러 조사합니다.

전주지검이 참고인 신분인 임 전 실장에게 확인하려는 건,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된 과정입니다.

이사장 공모 전 2017년 말 청와대가 비공식 회의를 열고 내정한 건 아닌지를 물어보려는 겁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모 씨를 타이이스타젯 전무로 채용하는 대가로 이 회사 실소유주였던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이 됐는 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서 씨는 타이이스타젯에서 2년간 재직하며 급여 등으로 2억여 원을 받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임 전 실장은 오늘 SNS에 "검찰에서 비공개 조사 의향을 물었지만 사양했다"며 이 수사가 "정치적 목적으로 그림을 그려놓고 시작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6일)]
"전 대통령의 사위가 취직을 해 월급을 받은 것이 뇌물이라면, 대통령 가족은 어떻게 생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말입니까."

최근 검찰은 문 전 대통령 부부의 금융 거래내역을 확보해 조사하는 등 수사 범위를 문 전 대통령과 핵심 측근들까지 넓히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새하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이새하 기자 ha1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