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인수위 때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용역 진행”

  • 10개월 전


[앵커]
양평 고속도로 의혹, 김건희 여사 일가 땅이 있는 강상면으로 종점을 바꾼 게 누구냐 논쟁이 붙었습니다.

강상면을 종점으로 보고한 용역이 착수된 시점 2022년 3월이거든요.

국민의힘이 그 때는 문재인 정부 때라고 주장하자, 민주당이 윤석열 인수위 때라고 반격했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당시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이 바뀐 용역이 진행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변경안은 인수위 시기에 국토부 자체 용역 통해서 발주됐고… 인수위 1호가 대통령 처가 특혜 몰아주기였습니까?"

김건희 여사 일가 땅이 있는 강상면으로 종점이 변경된 용역 보고서는 문재인 정부 때 발주된 거라는 국민의힘 공격에 반박한 겁니다.

국토부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타당성 조사를 추진한 건 문재인 정부 때였던 지난해 1월. 

이후 한 민간업체가 낙찰받아 지난해 3월 용역에 착수합니다.

이 용역 보고서에 수정안 노선이 등장하는데, 민주당은 용역 착수 시기가 윤 대통령 인수위 출범 이후라고 주장한 겁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불과 취임 사흘 뒤 용역을 보고 받았다며 개입설을 부인했습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용역) 계획안을 내가 3일 사이에 다 바꿔 끼웠다 그건 원희룡을 너무 과대 평가하는 거 아닐까요"

인수위에 참여했던 백원국 국토부 2차관도 채널A 통화에서, "인수위 때 논의된 적도, 보고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이희정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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