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고발 ‘더 글로리’ 감독…“나도 학폭…용서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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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3월 13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이것은 드라마의 사회적 영향과 인기와는 전혀 별개의 문제. 안길호 PD가 필리핀에서 고등학교 시절에 중학생 상대로 집단 폭력에 연루되었다. 본인이 사과하긴 했는데 며칠 걸렸어요, 인정하는 데에.

[허주연 변호사]
맞습니다. 처음에 이 의혹이 폭로가 되었을 때 안 PD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저 이 드라마 장면 중에서 피해자는 평생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데 가해자는 ‘우리가 그렇게 심하게 했었나?’라고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그 장면과 상당히 겹쳐 보였거든요. 안길호 PD가 필리핀에서 고등학교 시절에 1년 정도 유학한 적이 있었는데, 안 PD 여자친구를 당시 중학생이었던 피해자가 놀렸다는 이유로 15명 정도를 데리고 가서 2시간 정도 이 피해자를 폭행했던 사실이 폭로가 되었고요. 이를 두고 누리꾼들이 ‘학교 폭력을 고발하는 드라마를 연출한 PD가 학폭 가해자라니 너무 뻔뻔하고 말이 안 된다.’라는 반응도 있고, 또 놀림을 먼저 당해서 그런 것이기 때문에 조금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어떤 학교 폭력, 이유 없이 가해하는 그런 것과는 조금 결이 다른 측면이 있지 않나.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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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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