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배낭여행 한국인 4명 트럭 충돌로 숨져

  • 2년 전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호주에 입국해서 일을 하던, 20대 한국인 여성 4명이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농장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참변을 당했습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트럭 옆으로 비스듬히 멈춰 선 SUV 차량

옆면 외관이 전부 뜯겨 나가고 틀어져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호주 퀸즐랜드주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트럭과 SUV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빗길을 달리던 트럭이 고속도로에 진입하던 SUV 측면을 들이받은 뒤 미끄러지며 150여 미터를 끌고 갔습니다.

이 사고로 SUV에 타고 있던 20대 한국인 여성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농장 일을 마치고 퇴근하던 길이었습니다.

[마이크 콘든 / 호주 퀸즐랜드주 경찰]
"농장에서 일하던 배낭 여행자인 한국인 여성 4명은 호주에 온지 몇 주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호주는 2월 20일부터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막혀 있던 워킹홀리데이 비자 보유자의 입국을 허용한 상황.

경찰은 한국 영사관 측과 유족에게 연락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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