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자리사냥꾼” 한마디에 윤석열 선대위 흔들?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1월 8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이승훈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김종석 앵커]
일단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말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로부터 어떤 제안도 받은 적이 없다는 게 현재까지 김 전 비대위원장의 메시지인데요.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지금 이제 우리 영상을 봤지만.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님을 보면. 정말로 정치적인 밀당을 정말 잘하신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얼마 전에 이제 전두환 발언. 그리고 개사과 이런 이야기들이 막 나왔을 때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그래도 이번 대선은 이재명과 윤석열이 치르게 될 거야.’라는 식의 이야기를 해서 힘을 실어주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또. 당선이 되고 난 다음에는. 조금 냉정하게 생각해 봐야 돼. ‘11%p로 홍준표한테 졌잖아. 이게 뭘까.’ 이런 식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적절하게 상대방이 어려울 때 도와주고, 그다음에 상대방이 또 조금 잘 될 때는 조금 발을 빼는 형식을 통해서 밀당을 굉장히 잘 하시는구나.’라는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근데 윤석열 후보로써도 굉장히 고민스러울 것 같아요. 왜냐하면 본인은 이제 4개월 된 정치 신인이고. 그다음에 그동안에 캠프 진행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논란들이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누군가 어른 격인 사람으로부터 도움이 받는 것들이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필요가 있고. 또 하나는 저희가 이제 2030 이야기들을 많이 하지만. 사실 2030들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아주 호감이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지금까지의 여론조사나 이런 것을 보면. 그러니까 뭔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불러왔을 때, 이분이 상왕이라는 그런 이야기를 듣지 않을까. 그런 고민들도 있고. 이 두 가지를 어떻게 조율을 하느냐. 상왕 소리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내 머리 위에 상왕을 앉혔다는 이야기를 듣지도 않으면서. 현실적으로 조언을 잘 받아들여서 이걸 헤쳐나갈 수는 방법을 윤석열 후보가 어떻게 찾아나갈 것이냐. 그 캠프에서. 이런 게 아마 숙제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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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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