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18분 격정 토로…“괴문서 갖고 혼란 빠뜨려”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9월 8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변호사, 정미경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종석 앵커]
윤 전 총장의 조금 전 긴급 기자회견 저희가 속보로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이도운 위원님. 내용을 먼저 짚어보기 전에 윤 전 총장의 격전 토로. 먼저 스케치부터 해볼까요. 준비된 원고를 읽지 않았습니다, 윤 전 총장은.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윤석열 스타일의 대응이라고 할까요, 아니면 윤석열다운 대응이라고 할까요.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는 것. 그리고 굉장히 강한 언어로 맞서는 것. 신빙성 없는 괴문서다. 정치공작하려면 제대로 해라. 국회 나가라면 나가겠다. 내가 그렇게 무섭냐. 왜 이렇게 당당하게 자신 있게 나갈까요? 이 관련 보도가 처음 나온 게 지난 금요일 3일입니다. 당시에 보도가 나오자마자 윤 전 총장이 곧바로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이 그런 일을 했느냐부터 파악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 일이 없다고 파악했답니다. 그럼 본인은 그런 지시를 한 적이 없지. 그러면 아무 문제없다.

그러면 이건 내가 거리낄게 아무것도 없다. 다만 주말에 조금 상황을 보고 주초나 주중에 적당한 때 입당을 밝히겠다고 했는데. 주말에 굉장히 이 의혹이 확산이 됐죠. 그러다가 오늘 굉장히 상황이 무르익게 된 겁니다. 첫 째, 사주 의혹과 관련된 김웅 의원이 오늘 기자회견을 했죠. 그리고 처음 취재를 해서 보도한 뉴스버스의 기자들이 처음에 굉장히 공격적으로 나가다가 오늘쯤에는 그냥 우리는 취재한 대로 보도했다는 식으로 약간 톤을 낮춘 거 같고. 가장 중요한 것. 세 번째 이른바 제보자로 알려졌던 사람이 윤 전 총장도 얘기했지만 검찰의 공익신고자가 된 겁니다.

그러면 이제는 말할 수 있겠다. 그래서 할 말이 워낙 분명하고 뚜렷하기 때문에 원고도 필요 없이 저렇게 얘기했는데. 오늘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을 보면 작년 10월에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가 생각납니다. 여당 의원들과 맞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회에 나가겠다고 했어요. 그러면 민주당은 어떻게 할까요. 지금까지 얘기한 대로 윤석열 불러들여서 한 번 윤석열과 1대1 정면 대결 할 수 있을까요. 그게 굉장히 재밌게 볼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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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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