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코로나19에 병실이 된 지하 벙커

  • 3년 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 확산세가 심각해서 의료계 부담도 가중되고 있는데요.

세 번째 키워드 "전쟁 벙커까지 병원으로" 입니다.

간이침대와 응급 의약품이 가득한 이곳.

지하주차장 같지만 사실은, 전시상황에 사용하는 지하 벙커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최북부에 있는 한 종합병원의 지하주차장을 임시 병실로 변신시킨 건데요.

지난 2006년 레바논 헤즈볼라와 34일 간의 전쟁 이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피소로 지어진 전략적 시설이라고 합니다.

미사일 공격도 거뜬한 지하 벙커는 지하 3층 구조로, 최대 2천 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인구 900만 명의 이스라엘.

그 중 36만 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사망자는 3천 명이 넘어선 상황이라고 합니다.

하누카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하루 만에 2천 건이 넘는 감염으로 의료계는 그야말로 비상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