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 “판문점 견학 재개”

  • 4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0년 10월 19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구자홍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신범철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김종석 앵커]
통일부가 지난해 중단했던 판문점 견학을 다음달 4일부터 1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한쪽에서는 우리 공무원 피살 사건의 파문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섣부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신범철 박사님, 우리가 계속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북측과 협의도 안 되어있고 아직 피살 사건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맞는 조치냐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신범철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지난번에 북측이 우리 민간인 사실 행위를 했을 때 명분이 코로나 방역 아니었습니까. 그렇다면 지금 북한은 여전히 코로나에 민감한 상황이고 최근 열병식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이 코로나 문제를 심각하게 다뤘고 남북관계 재개 시점도 방역 문제, 곧 코로나 문제가 해결된 다음에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는데요. 최소한 공동경비구역에 우리 국민을 들일 때는 북측과 협의한 다음에, 안전이 확보된 다음에 조치를 취해야지 정부가 합당한 조치를 취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지금 저 말은 무책임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두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김종석]
급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런데 우리 정부가 한다면 바로 할 수 있는 건 아닌가요?

[신범철]
우리 측 지역에서 할 수는 있겠죠. 그렇지만 안전 문제는 북한군도 오는 곳이기 때문에 사전 협조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 다른 각도에서 보면 국내에서도 코로나 문제가 가라앉은 것은 아니잖아요. 저걸 보면 40명씩 하루에 두 번 한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단체 관광을 했을 때 과연 코로나 방역에 바람직한 부분인가 하는 것도 우리가 돌아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