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못돌려준다”는 윤미향

  • 4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0년 10월 12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구자홍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신석호 동아일보 부장(북한학 박사),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후원금 못 돌려준다는 윤미향 의원. 오늘 나눔의집과 정대협 후원자들이 이들 단체와 윤 의원을 상대로 낸 후원금 반환 청구, 재판의 첫 변론기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윤 의원과 정대협 측이 후원금을 반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후원금은 적법하게 썼다는 주장을 저희가 어떻게 받아들여야하죠?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지금 윤미향 의원은 검찰에 기소된 상황이지 않습니까. 일부 후원자분들이 후원금을 반환해달라고 소송을 냈어요. 일단 오늘 윤미향 의원과 정대협 측은 돌려줄 수 없다, 적법하게 사용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보면 본인들 입장에서는 아직 기소된 자체가 혐의로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주장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한번 봇물이 터지면 잇달아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김종석]
장예찬 평론가님, 후원금 반환모임 대표는 윤 의원 측의 반성 없는 태도에 참담하다는 입장까지 밝혔더라고요?

[장예찬 시사평론가]
반환하라는 것이 17억 원이나 170억 원이 아니라 172만 원입니다. 172만 원에 대해 반환하지 못하겠다고 정대협 측에서 로펌 5곳을 선임했고요. 변호사 12명이 이 재판에 뛰어든다고 합니다. 먼저 이런 물의를 일으키고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된, 기소 당하게 된 데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면 저는 이분들이 끝까지 안 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후원자 측에서는 조정기일을 요청했습니다. 일단 대화를 하자는 거죠. 정대협에서는 이 조정기일도 거부했습니다. 이러한 불투명성 앞에서 국민들의 의혹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김종석]
구자홍 차장, 지금 윤미향 의원은 아직도 민주당 소속인 거죠?

[구자홍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그렇습니다. 민주당의 비례대표 의원으로 재직 중이고요. 다만 당원권은 정지되어있습니다. 당직과 당원권은 정지되어있지만 민주당 소속으로는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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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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