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일제 소독…"방역 일상화 됐으면"

  • 4년 전
다중이용시설 일제 소독…"방역 일상화 됐으면"

[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 걱정이 큰 상황이죠.

경기도의 한 지자체는 오늘을 방역의 날로 정하고, 공무원과 민간단체 등이 함께 시 전역 방역 활동에 나섰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저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지하철 마두역 광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고양시 전역에서 방역 활동이 진행됐는데요.

시가 오늘을 '일제 방역의 날'로 지정해 공무원과 주민, 군까지 모두 2천명이 한마음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나선 겁니다.

방역 대상은 실외와 실내를 가리지 않았는데요.

실외는 버스정류장이나 공용 자전거 대여소와 같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곳이 핵심 소독장소로 꼽혔습니다.

직접 닦을 수 없는 광장 인도는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바닥에 살균제를 뿌리는 방식으로 방역했습니다.

다목적 방역방제차가 시내 중심 도로를 누비기도 했습니다.

지하철 등 각종 실내 다중이용시설도 빠질 수 없었는데요.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등 사람 접촉이 많은 곳을 약품으로 닦아냈습니다.

또 대형 건물은 출입구부터 내부 화장실, 엘리베이터를 위주로 소독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식당과 카페는 주인 동의를 구하고 선별적으로 방역 활동을 했습니다.

사람 자체가 모이는 게 감염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는 만큼, 모두 소수로 팀을 꾸린 채 다녔는데요.

방호복이나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지킨 채 실시됐습니다.

방역 참가자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저희가 방문하는 매장마다 손님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아서 안타까운데요. 조금이나마 방역에 도움이 돼서 다른 분들이 조금이라도 안심할 수 있다면 그걸로 기쁩니다."

방역활동 만큼이나 빼놓을 수 없는 게 개인의 방역수칙 준수인데요.

잠시 내렸던 마스크를 다시 올려 쓰시고 손소독 한 번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고양시 마두역 광장에서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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