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주의보…휴가철 감염 확산 우려도

  • 3년 전
다중이용시설 주의보…휴가철 감염 확산 우려도

[앵커]

최근 서울 마포구 일대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은 시설에서 감염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평일 오전 시간대임을 감안하더라도 분명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인데요.

홍대 주점 일대에 이어 댄스 연습실에서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팀이 현장에 찾아가 봤는데 댄스 연습실 문은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지난달 28일 이곳을 방문한 이용자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현재까지 2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시설이 지하에 있어서 자연환기가 어려웠고 이용자들이 밀접하게 접촉한 상태로 춤을 추고 음식을 먹어 감염이 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곳은 방역 당국이 방문자에 한해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했던 홍대 업소 8곳 가운데 한 곳이기도 한데요.

구청에 따르면 이곳은 허가를 받지도 않은 채 음식물을 판매해 무허가 시설로 고발 조치된 상태입니다.

[앵커]

주말인데다 휴가철을 맞아 피서를 떠나는 사람들도 늘면서 더 각별한 관리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전국 각지로 이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서울을 떠난 이들이 전국적 확산을 불러오지는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숙박시설이나 해수욕장 방문하셨을 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는 필수이고요.

백신을 접종하신 분들도 거리두기가 쉽지 않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셔야 합니다.

대규모 확산 국면이 찾아오지 않도록 다시 한번 느슨해진 방역 긴장감을 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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