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감염폭발' 우려…위축된 일상

  • 4년 전
다중이용시설 '감염폭발' 우려…위축된 일상

[앵커]

학원이나 유흥시설처럼 밀폐된 공간에 여러 명이 모이는 곳을 중심으로 여전히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높습니다.

다중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운영하는 업자들도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는데요.

윤솔 기자가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여러 사람이 모인 밀폐된 공간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힙니다.

학원과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걱정이 좀 되는 편이죠. 문자 같은 것도 오고 실제로 주변에 감염되는 사람도 있으니까…"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은 불안합니다.

"서점이나 학원 같은 데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불안감이 있죠. 예전보다 확실히 방문 횟수가 줄어들긴 했어요. 피로가 많이 쌓여있는 거 같아요."

다중이용시설을 운영하는 업자들도 피로는 극심합니다.

생계에 직결된 문제인 만큼 버티기가 쉽지 않습니다.

"빨리 퇴치하기 위해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님이 안 오니까 너무나 힘들죠. 매출이 한 80~90% 떨어졌다고 보고…"

사태 장기화에 다중이용시설의 위험성을 간과했다가 감염된 사례가 나오면서 이른바 '감염폭발'이 또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는 상황.

학원과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애쓰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시민들의 피로도는 누적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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