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3월 자신이 'n번방'에 들어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논란이 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었죠. 수사 결과 남성은 n번방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다른 혐의가 적발됐습니다. 이 남성의 전자기기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이 발견된 겁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3월 서울 홍제동의 한 술집입니다.
친구로 보이는 남성들이 'n번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아는 사람 중에 한 명은 나올 줄 알았는데…." -"공유는 안 했어. 아무도 몰라."
이후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목격자가 유튜브에 올렸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압수해 포렌식 작업을 진행했지만, A씨는 n번방에 가입한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