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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6. 9.
■ 진행 : 김정아 앵커, 박광렬 앵커
■ 출연 : 왕선택 / 통일외교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전에 나온 북한 매체 보도를 보면 적대관계 전환 메시지를 내면서 이 지시가 김여정, 김영철 이 두 사람 지시의 명의로 내려졌다, 이렇게 보도가 되고 있거든요. 좀 이례적인 것 같아요.

◆기자> 매우 특이한 문장이 되겠습니다. 매우 특이한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남북관계를 평화적인 관계에서 적대적인 관계로 돌린다, 안 돌린다. 이건 북한에서 이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김정은 위원장 하나뿐입니다. 그런데 김영철 부위원장도 사실 그런 말을 함부로 할 수 없는 위치에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공개적인 문건에 그렇게 김영철 부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의 지시에 따라서 적대관계로 변환하는 문제, 이렇게 지시를 내렸다 하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이 두 사람에게 상당히 대남정책을 총괄하도록 권한을 위임했다 이렇게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이상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북한은 수령체제, 유일지도체제이기 때문에 중요한 결정은 수령이 하게 되어 있고 나머지는 수령의 이름으로만 큰 정책을 하게 되어 있는데, 중대한 정치에 대한 지시라는 말을 김영철, 김여정 두 사람에게 적용했다는 게 의사결정구조의 변화를 보여주는, 반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인지에 대해서 앞으로 더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고요.

또 하나는 김영철 당부위원장의 이름이 오랜만에 나왔습니다. 김영철 당부위원장은 원래 대남정책,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사람이 맞습니다. 그런데 하노이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성과가 없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일정 부분 책임을 지고 통전부 직위를 내놓은 사람입니다. 그 이후에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고요. 간헐적으로 회의에 참석하는 모습만 우리가 확인했을 뿐이죠. 그런데 이번에 중요한 결정을 하는 데서 이름을 포함시켰고요.

그다음에 김여정 제1부부장의 이름이 들어간 건 예상할 수 있는데 통일전선부장 이름이 없어요. 이게 당부위원장은 대남사업 총괄하는 원래 그 임무를 맡았기 때문에 이해가 가는데. 원래 장금철 통일전선부장 이름이 들어가야 됩니다. 왜냐하면 김여정은 제1부부장이기 때문에 그런데 장금철 부장이 빠져 있어요. 이것은 어쩌면 통일전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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