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최근 교통사고 관련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고 유형이 다양한데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에서 짚어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replay/view.php?idx=25&key=20251207001419307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기상캐스터 배혜지
00:30네, 그렇습니다. 교통사고 보도는 단순히 사고 소식을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사고가 드러내는 위험 요인과 제도적 한계, 사회 구조적 문제를 짚어내면서 시민의 안정과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00:54이러한 보도의 공적 기능은 교통사고가 반복되는 현실 속에서 더욱 중요해지는데요.
01:01교통사고는 일상에서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위험인 만큼 시청자의 관심도 높습니다.
01:08끊이지 않는 음주운전은 물론 최근에는 페달 오조작으로 의심되는 사고가 늘면서 사고 예방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 역시 높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01:19최근 제주와 부천, 부평, 인천 등지에서 난 사고는 사상자가 많은 대형 사고였습니다.
01:28사고가 잦아지면서 관련 보도에서도 그 심각성을 짚는 내용이 늘고 있었습니다.
01:34관련 보도들은 사고 당시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서 사고 현장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데 중점을 두고 있었습니다.
01:45그 과정에서 CCTV와 제보 영상을 활용하면서 시청자 제보, YTN이 확보한, 경찰이 확인한 등 출처의 성격을 표기한 점은 기본적인 신뢰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02:01뿐만 아니라 목격자 인터뷰를 통해서 당시 상황을 간접적으로 확인하도록 하고 운전자 가족이나 지인의 설명을 덧붙여 사고의 배경을 짐작해보는 시도도 눈에 띄었습니다.
02:13서귀포시 손반천 교차로 부근에서 사고가 난 건 오전 11시쯤
02:20화물차는 매대를 치고도 그대로 내달립니다.
02:31이 같은 구성은 시청자가 사고의 흐름과 맥락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 의미가 있었는데요.
02:50다만 이런 인터뷰가 언제나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는데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지는 고민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02:59일부 인터뷰에서는 자극적인 묘사나 개인적인 해석이 포함되고 있어 사고와 무관한 내용이 사실처럼 전달될 우려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03:09부천 사고 보도에서는 운전자 가족의 입장이 그대로 인용되면서 시청자에게 일방적으로 비춰질 수도 있었습니다.
03:16물론 경찰 조사와 국가수감식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을 언급해 사실 확인 절차가 이어질 것임을 설명한 것은 균형 잡힌 전달로 볼 수 있겠지만
03:27목격자나 주변인 인터뷰를 어떤 기준으로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남았습니다.
03:34아시다시피 대형 사건 사고가 발생을 했을 때 저희 YTN을 비롯한 방송사자 같은 경우는 현장 목격자의 인터뷰를 많이 활용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03:44그런 이유는 우선 사고 초기에는 경찰과 소방청 등 공식적인 기관의 정보가 정리되거나 확인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죠.
03:54그리고 또 목격자는 사건 발생 직후에 가장 먼저 현장에서 발생한 일을 직접 보고 들은 사람으로서 가장 빠르게 사건의 경고와 규모를 파악하고
04:03시청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초기 정보원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04:08이러한 보도 방식은 앞서 우려하신 대로 몇 가지 문제점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04:12목격자는 사건 발생 시에 극도의 불안과 공포, 흥분 상태에 있을 가능성이 높고요.
04:19사고 상황을 제한된 어떤 시야와 개인적인 경험에 의존해서 말하다 보니까
04:24과장과 오류 그리고 그로 인한 혼란의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04:30또 목격자 인터뷰 같은 경우는 종종 사건의 가장 자극적이고 감정적인 부분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기 때문에
04:37뉴스의 선정성을 높일 수 있는 데다가 정제되지 않은 발언 때문에 타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는 상황인 것이죠.
04:46이런 논쟁적인 사안일 때는 어느 한쪽의 입장이 과도하게 반영될 수 있다는 그런 문제점도 있습니다.
04:53저희 YT는 오랜 방송 경험을 통해서 현장 목격자 인터뷰의 필요성과 우려되는 부분들을 보도 종사자들이 충분히 숙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05:03또 현장 기자나 데스크 그리고 편집부 간부 등의 2중 3중의 게이트키픽을 통해서
05:09앞서 제기되는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온 게 사실이거든요.
05:14앞으로도 더 철저한 사내 교육과 체계화된 시스템을 통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05:20많은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는 이런 대형 교통사고와 연계해서
05:25고령 운전자의 안전 문제가 요즘 사회적 과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05:31YTN에서는 사고 사례뿐 아니라 면허 반납 제도나 오조작 방지 장치와 같은 정책,
05:37또 기술적 대안까지 함께 다루기도 했는데요.
05:41해당 보도들은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05:43네, 개인적 실수가 아니라 사회적 위험 요인으로 바라본 보도들이 있었습니다.
05:49왜 이런 사고가 발생했는지 그리고 계속 지속되는지 원인 중심의 접근이 돋보였는데요.
05:56최근 5년 동안 국과수에서 감정한 급발진 주장 교통사고 401건 가운데
06:01페달 오조작으로 확인된 경우가 341건, 85%였습니다.
06:06차량이 크게 파손되는 등 확인이 불가한 경우가 12%,
06:11급발진이 인정된 경우는 한 건도 없었습니다.
06:15특히 페달 오조작 사고를 낸 운전자의 70% 이상이 60대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06:20이처럼 최근 고령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사고가 잇따르면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06:28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고위험 운전자 적성검사를 강화하고 면허 반납 등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06:35고령 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 제도가 있지만 생계 등을 이유로 실제 반납률은 2% 수준에 불과합니다.
06:45또 정부가 2029년부터 신차의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장착 의무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06:52고령 운전자 차량에 대해서는 방지 장치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옵니다.
06:57사고를 개인의 실수로만 해석하기보다는 제도적 보완책으로 어떤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는지를 짚어주면서
07:06시청자가 사고 예방 논의를 구조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운 구성이었습니다.
07:12여러 보도가 각각의 사고 사례를 통해서 문제의 본질을 드러내고
07:18면허 반납과 조건부 면허 제도, 오조작 방지 장치 확대 등
07:22다양한 해법을 함께 제시한 점은 의미가 큽니다.
07:25사고의 원인, 제도 개선, 기술적 보완, 그리고 사회의 인식 변화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제시함으로써
07:33고령 운전자 문제를 사회적 과제로 인식하게 한 구성은
07:38언론의 공적 기능을 충실히 수행한 보도 사례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07:43더불어 최근 고령 운전자가 피의자인 교통사고에 대해 세대의 문제로만 몰아가지 않고
07:49바람직한 해법을 찾기 위해서 YTN에서는 어떤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지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07:55고용 운전자 사고 같은 경우는 단순한 운전자 부주의를 넘어서요.
08:00인구 고령화라는 거대한 사회적 변화하고 맞물려 있는
08:03아주 복잡다기한 그런 사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08:07단순한 공포 조정이나 세대의 갈등을 유발하는 것을 지향하고요.
08:11안전한 공존을 위한 건설적인 논의를 이끌어내는 보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08:16그러한 의미에서 JYT는 다음과 같은 고민을 담아서 고령 운전자 문제 해결을 모색해 나갈 계획입니다.
08:24우선 노인 혐오를 배제하고요.
08:26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한 보도에 힘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08:30가장 경계해야 할 점은 모든 고령 운전자를 잠재적 가해자로 낙인 찍는 그런 것이겠는데요.
08:37특정 연령대 전체를 일반화하는 것은 세대 간의 갈등을 부추길 뿐만 아니라
08:42실질적인 해결책도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08:46단순 사고 건수가 아닌 주행거리 대비 사고율 또는 치명률 등
08:50다각적인 데이터를 제시해서 위험도를 객관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08:57또 사고의 원인을 단순히 물리적 나이로 돌리기보다는
09:00인지능력 저하나 질병 등 실질적인 운전 능력과의 상관관계를 짚어보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요.
09:07개인의 과실을 넘어서 도로 및 교통 환경에도 초점을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09:13사고의 책임을 운전자 개인에게만 묻는 보도는 미봉체계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09:19고령자의 신체적 변화를 고려하자는 교통 인프라가 사고를 유발하거나 키우지 않았는지 감시해야 할 것입니다.
09:27마지막으로 노인들의 이동권 박탈이 아닌 공존과 대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09:32운전면허 반납만을 유일한 해답처럼 보도하는 것은
09:35특히 대중교통 인프라가 취약한 지방거주 고령자 등의 이동권을 침해할 소지가 대단히 큰데요.
09:43그렇기 때문에 이에 대한 언급을 신중하게 하면서
09:46규제와 권리 사이에서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09:51조건부 면허 도입이나 대체 교통수산 마련 등
09:54구체적인 대안 마련에도 힘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09:57그리고 음주운전은 늘 문제가 되는 그런 사안인데
10:02음주운전 차량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잇따라 목숨을 잃은 그런 사고도 있었습니다.
10:08관련한 보도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10:10먼저 지난 11월 2일 일본인 관광객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사건을 다루면서
10:17당시 상황을 영상과 리포트로 구체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10:21지난 2일 한국여행 첫날인 일본인 모녀가 서울 동대문구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였습니다.
10:29일본 언론도 사건에 관심을 두고 보도하는 가운데
10:32한국의 끊이지 않은 음주운전을 지적하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10:37인구는 일본 절반 정도임에도 한국의 음주운전 사고는
10:41일본보다 5배나 많은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10:44지난 2018년 윤창호법 통과로 음주운전 사망사고 가해자에게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게 됐지만
10:51피해자 입장이나 국민 정서상 이해하기 어려운 판결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10:57법조계에선 판사가 형량을 정할 때 참조하는 대법원 양형 기준이
11:01음주사망사고 형량을 최고징역 8년으로 정해놓았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11:06특히 한국의 인구는 일본의 절반 수준임에도
11:10음주운전 사고 건수는 일본보다 5배 많다는 비교를 통해서
11:15음주운전이 만연한 현실을 다시 한번 드러내 주었는데요.
11:20음주운전 사망사고의 낮은 처벌 수위를 문제로 짚고
11:23그 핵심 원인으로 대법원의 양형 기준을 지적했습니다.
11:27음주운전이 반복되는 제도적 요인을 드러내면서
11:30해외 통계를 통해서 국내 현실의 특수성과 문제의식을 강화한 점은
11:36주목해 볼 수 있는 보도였습니다.
11:38이어진 보도는 일본인 관광객 사망사고가 발생한 바로 인근 지역에서조차
11:43연이어 음주운전이 적발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11:48이 남성이 음주운전한 거리는 2.5km.
11:52적발된 곳은 지난 2일 일본인 관광객이
11:55음주운전 차량에 튀어 숨진 장소에서 불과 150m 거리였습니다.
12:02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주운전 사고에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12:07음주운전은 자신의 생명뿐만 아니라
12:09타인의 생명까지 앗아가는 중대한 범죄 행위입니다.
12:13경찰은 앞으로도 음주사고 다발 지점에서
12:16불씨의 단속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12:19사회적 공분이 여전한 상황 속에서도 음주운전이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은
12:25경각심 부족과 함께 처벌, 단속 체계의 허점이
12:29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준 대목이었는데요.
12:33외국인 관광객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건은
12:36국내 음주운전의 실태와 처벌의 취약성을
12:39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12:43이럴 때일수록 일본을 비롯한 해외의 처벌 수위나
12:46재범관리 시스템,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나 문화까지
12:51함께 비교하는 보도가 이어진다면
12:53어떤 제도적 보완과 인식 전환이 필요한지
12:57더 구체적으로 짚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3:00YTN에서도 이런 비교 분석 보도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을 것 같은데요.
13:06이러한 논의가 반영된 보도를 이어간다면
13:08음주운전 문제를 개선해 나가는 과정에서
13:11의미 있는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13:14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음주운전 문제는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13:19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본인 관광객 사망사고 난 곳에서
13:24또다시 음주운전이 여러 가지 적발됐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13:28그런 만큼 이게 끓이지 않는 그런 문제이기 때문에
13:31상당히 중요한 과제다.
13:33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13:34저희 YTN은 단순한 사고 위주 보도에서 벗어나서
13:38근본적인 원인과 참고할 만한 사례
13:40그리고 상장할 수 있는 대안 등 나름대로의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요.
13:45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다시피 지난해 계엄 이후부터 이어져온
13:48정치권 불안 그리고 대미 관세 문제 등
13:51굵직굵직한 사안에 주력하면서
13:53이 문제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좀 덜 신경을 썼다.
13:57이렇게 자인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13:59특히 연말연시를 앞두고 음주로 인한 여러 문제에 대한
14:03경각심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14:05음주운전에 대해서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일 계획인데요.
14:10앞으로 저희 YTN은 단순히 사고의 외면만 중계하는 보도에서 벗어나서
14:14감시자로서 구조적인 문제를 파고들도록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14:19음주운전은 한순간의 실수가 아니라
14:20미필적 고의에 의한 행위라는 인식이 들도록
14:23경각심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14:25또 자칫 가해자의 사연을 지나치게 부각해서
14:28동정론을 유발할 수 있는 보도는 지향하도록 하겠습니다.
14:33또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 직후에는 분노하지만
14:36관련 재판 결과에는 무관심한 경우가 많은데요.
14:39YTN은 사고 발생 시점뿐만 아니라
14:42실제 재판에서 합당한 처벌이 제대로 내려졌는지 여부를
14:46끝까지 추적 보도할 계획이고요.
14:48운전자 개인을 비난하는 것을 넘어서
14:50시스템의 허점에도 초점을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14:53예를 들어서 동승자는 왜 음주운전을 말리지 않았는지
14:57또 술을 판매한 업소는 책임이 없는지
14:59상습범이 어떻게 다시 또 면허를 따게 되는지 등
15:03사회적 감시망의 허점을 추적해서
15:06재발을 막을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15:10음주운전을 포함한 교통안전, 행정이나 단속만으로는 절대 해결되지 않겠죠.
15:16우리 모두의 인식과 행동이 함께 바뀔 때 가능한 일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15:21저희가 기억하고 또 보도에 반영하기 위해서
15:24노력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15:34시청자의 알 권리와 보도 가치의 향상을 위해 노력한 방송을 꼽아보는
15:38디딤돌 뉴스 시간입니다.
15:40평가원님, 이번 주 주목할 만한 보도, 어떤 보도가 있었습니까?
15:44갑작스러운 사고처럼 보이지만
15:46우리의 일상에서 발생하는 많은 위험은 사실 예측하고 줄일 수 있는 것들입니다.
15:52기술적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제도나 기술의 개선 방향을 보여주는 보도는
15:57사고를 개선할 수 있는 문제로 인식하게 하고
16:01궁극적으로는 정책과 안전문화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6:07유서영 기자의 보도에서는
16:09페달 블랙박스가 사고 원인을 기록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16:13실제 예방으로 이어지지 않는 한계를 짚었습니다.
16:17현재의 기술과 제도가 충분한지
16:19혹은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장치는 무엇인가?
16:23라는 질문을 사회적으로 환기하면서
16:26앞으로의 기술, 제도적 논의를 위한
16:28출발점을 마련한 보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습니다.
16:32이처럼 기술을 통해 사고를 줄일 수 있는 가능성과 한계를 함께 보여주면서
16:38교통사고를 개인의 실수로만 해석하지 않고
16:42공공의 안전과제로 확장해 인식하도록 돕는
16:46디딤돌 역할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16:49이번 보도를 취재하면서 기술적 안전대책의 가능성과 한계를 모두 보셨을 텐데요.
16:55어떤 고민이 가장 크게 남았는지
16:57또 앞으로 어떤 지점을 더 깊이 들여다보고 싶으신지
17:02들어보고 싶습니다.
17:04페달 블랙박스의 한계를 짚어서 보도한
17:07유서현 기자를 만나서 그 취재기를 들어봅니다.
17:10지금 바로 확인해 보시죠.
17:13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라는 게
17:15엄청난 신기술이 아니고
17:17이미 개발이 되어 있던 기술인데
17:20사실 비슷한 페달 오조작 사고는 너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17:26아무리 좋은 기술이 있어도
17:28이걸 현실에 적용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이라든가
17:33이런 게 꼭 필요하구나
17:35기술만 있다고 해서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건 아니구나
17:38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17:40제가 리포트에 담진 못했는데
17:42일본 같은 경우에 사례를 취재하면서
17:46재미있는 내용이 하나 있었는데요.
17:48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차량임에도
17:53일본에 수출하는 경우에는
17:54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설치를 해서 수출을 하고
17:57우리나라 내수 유통되는 건
18:00설치를 안 한 채로 이렇게 판매가 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18:04그래서 기술적으로 아예 설치를 해서
18:07유통하는 게 불가능한 게 아닌데
18:09왜냐하면 일본에는 그렇게 수출을 하고 있으니까
18:11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느릴까
18:14이걸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18:17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18:19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의무화가
18:2129년부터로 지금 국토교통부에서 그렇게 발표를 했는데
18:25그 시기를 조금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18:29이런 부분에 대해서
18:30국토부나 관련 정책들에 대해서
18:33좀 취재를 해보고 싶습니다.
18:34그럼 오늘 뉴스 리뷰와 마무리해보겠습니다.
18:38두 분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18:39고맙습니다.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