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는 역대 최대규모의 추경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연기된 도쿄 올림픽 포상금과 공무원 업무추진비까지 끌어올 정도로 허리띠를 졸라매기로 했습니다. 그럼에도 부족한 부분은 국채를 발행해 충당하기로 했는데, 우리나라 재정건전성이 급속도로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부는 35조 원이 넘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우선 10조 원 규모는 올해 편성된 기존 예산을 깎아 조달하기로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고속도로와 철도, 공항 건설사업의 투자계획을 변경해 4천억 가량을 확보하고, 코로나19로 집행이 지연되고 있는 융자사업 등 복지분야에서 8천억 원을 마련합니다.
또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업무추진비 등 2천억 원을 줄이고, 연기된 도쿄 올림픽 메달 포상금과 훈련비 100억 원도 삭감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