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위안부 피해 할머니 지원 시설인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도 후원금 논란이 계속되고 있죠. 후원금은 자산취득비로 사용할 수 없는데도 토지를 약 6억 원어치 사들이는가 하면, 5억 원을 쓴 증축 공사비용도 주무관청의 승인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나눔의 집이 공개한 수입과 지출 내역입니다.
지난 1분기에는 8억 2천만 원이 들어와 7,600만 원을 써서 7억 4,400만 원이 남았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수입은 78억 원인 데 비해 지출은 39억 원으로 연간 13억 원꼴로 쌓아놨습니다.
대부분 후원금으로 구성된 수입을 그동안 절반도 안 쓴 셈입니다.
그나마 사용한 돈마저 후원자의 동의도 받지 않은 채 토지 매입이나 생활관 증축 자금으로 11억 원을 사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