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 군의 무기를 개발하고 시험하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대규모의 기밀 유출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퇴직한 한 연구원은 무려 68만 건의 자료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연구소 내에서 조사를 받는 퇴직자가 20여 명이나 됩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산 무기의 연구개발을 주관하는 대전의 국방과학연구소.
퇴직해 서울의 한 대학으로 자리를 옮긴 A 씨는 연구소를 나가면서 68만여 건, 전자 파일로는 260GB 분량의 자료를 유출한 것으로 파악돼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A 씨는 AI와 드론 등 무인전투체계 개발 사업의 초창기부터 참여한 인물로, 연구 아이디어를 얻는 차원에서 자료를 출력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