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어메이징!…영화 한류 시작됐다

기생충 어메이징!…영화 한류 시작됐다

[앵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 4관왕에 오르며 전 세계 영화팬을 흥분시키고 있습니다.

K 드라마, K 팝에 이어 전 세계에서 K 무비 열풍이 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네 개의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은 영화 기생충.

오스카 효과가 북미 극장가에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기생충'의 북미 박스오피스 순위는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12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이틀째 4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기생충은 정말 멋진 영화입니다. 감정을 자극하고, 예상을 벗어나며, 행복, 슬픔, 놀라움 등 여러 감정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 영화를 미국 주요 영화관에서 관객들이 가득 찬 가운데 영어 자막으로 보는 것은 매우 즐거웠습니다."

'기생충'이 세계 최대 영화 시장인 미국을 사로잡은 것은 영화 한류의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겨울연가와 같은 K 드라마 중심 1차 한류, 싸이와 방탄소년단으로 대표되는 K 팝의 2차 한류에 이어, K 무비라는 3차 한류가 전 세계를 휩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비단 미국뿐만이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한국 영화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고 한국영화를 찾고 그럼으로써 한국 영화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스카를 점령하며 한국 영화가 세계적인 반열에 올랐음을 증명한 영화 '기생충'. 새로운 한류의 예고편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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