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천만 영화 '파묘'…"이 맛에 영화"

  • 2개월 전
올해 첫 천만 영화 '파묘'…"이 맛에 영화"

[앵커]

한 달간 박스오피스를 점령한 영화 '파묘'가 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첫 천만 영화이자, 오컬트 장르 영화로는 첫 기록입니다.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은 '파묘' 이야기,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파묘'가 또 한 편의 '천만 영화'로 기록됐습니다.

한국 영화 중 21번째입니다.

지난 22일 개봉한 이후 한 달 넘게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데다, 여전히 예매율도 1위입니다.

비수기 개봉에 더해 국내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한 오컬트 장르로 일군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스토리 자체가 억지스러운 게 아니라 그냥 한 번쯤 생각하게 되는 그런 스토리였던 것 같고, 재미있기도 하고 또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너무 긴장해서 손이 차가워질 정도로…."

"역사랑 인문학적으로 봐서 종합적으로 되게 재미있는, 흥미 있게 봤습니다."

한국적 소재인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을 대중적으로, 재밌게 풀어낸 것이 주효했습니다.

"저는 흡입력이 되게 좋았던 것 같아요. 이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중간에 딴짓도 못하고 영화만 보게 되는, 그런 흡입력이 되게 좋아서"

'오컬트 장인'에서 '상업적 성공'까지 거머쥔 장재현 감독은 물론, 한국 영화계 내로라하는 배우들도 예상하지 못했던 성과입니다.

"다들 이 맛에 참 영화하는 것 같다고… 그래서 참 다들 꿈인가 생시인가 어떻게 보면 또 장르의 한계도 있다 보니까 찍을 때는 되게 소박한 마음이 좀 있었는데…."

영화는 "결국 캐릭터들이 남는 것 같다"는 장 감독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난다면 '파묘'의 속편도 써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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