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빈 국립 오페라, 발레 아카데미 학생에 흡연 권장

  • 4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첫 소식 볼까요?

◀ 나경철 아나운서 ▶

김수지 앵커, '발레'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시나요?

◀ 앵커 ▶

발끝으로 걷고, 흐트러짐 없이 반복해서 '턴' 하는 무용수가 생각나는데요.

가녀린 몸매도 떠오르고요.

◀ 나경철 아나운서 ▶

아름다움의 기준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발레리나에겐 '마른 몸매'가 중요한 미의 판단 기준이라고 하는데요.

유럽의 명문 발레 아카데미가 학생들에게 담배를 피워 체중 조절을 하라고 권장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771년에 창설돼 유럽 최고의 발레학교로 꼽히는 '빈 국립 오페라'가 체중 조절을 위해 발레 아카데미 학생들에게 담배를 피우도록 권장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지난 4월 이 학교에서 연습 도중 구타가 발생한다는 지역 신문의 보도로 만들어진 특별위원회의 조사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고 합니다.

위원회는 또 아카데미 교사들이 학생들을 이름과 함께 옷 크기로 부르고, 과도한 연습을 시키는 등 학대한 혐의도 밝혀냈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빈 국립 오페라단은 이미 학생들의 공연 횟수를 줄였다면서, 위원회의 보고서를 검토한 후 정식 답변을 내놓겠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 앵커 ▶

아무리 체중 조절이 중요하지만 어린 학생들에게 담배를 피우라고 권하다니, 어른으로서 너무 무책임한 행동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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