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연예톡톡] 봉준호 감독, 화성 사건 진범 검거에 소감
  • 5년 전
영화 '살인의 추억'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 밝혀진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영화 축제에 참석 중인 봉 감독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뉴스를 접하고 굉장히 복잡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는데요.

봉 감독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은 한국에서 굉장히 충격적인 사건이었고 사회에 큰 트라우마로 남았었다"고 설명하며 "'살인의 추억'을 만들 때 범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고, 그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3년 봉 감독은 이 사건을 모티프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을 만들어 개봉 당시 525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날 봉 감독은 "드디어 지난주 범인의 얼굴을 봤다"며 "내 감정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지금은 무엇보다 범인을 잡기 위해 끝없는 노력을 기울인 경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