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협상 2~3주 내 재개…"김정은 11월 부산 올 수도"

  • 5년 전
◀ 앵커 ▶

2,3주 안에 북·미 실무대화가 시작되고, 올해 안에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국정원이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도 거론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한 서훈 국정원장은 앞으로 2~3주 안에 북한과 미국이 실무대화를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실무협상 결과에 따라 올해 안에 3차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김민기/더불어민주당 정보위 간사]
"(2~3주 안에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으며 실무협상에서 합의가 도출될 경우 연내에도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국정원은 또 비핵화 협상의 진전을 전제로 김정은 위원장의 한국 답방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북미 협상 결과에 따라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 위원장이 참석할 수 있다는 게 국정원 관측이었다고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전했습니다.

[이은재/자유한국당 정보위 간사]
"국정원에서는 아마 비핵화 협상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서 (김 위원장이) 부산에 오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다 이렇게 보고를 받았습니다."

다만 다른 참석자들은 답방 가능성에 무게를 둔 보고가 아니라며 결이 다르게 설명했습니다.

[이혜훈/국회 정보위원장]
"'진전이 있으면'이라는 토를 달아서 얘기한 겁니다. 근데 토를 떼고 '될 거다'라고 얘기하는 것과는 되게 다른 얘기죠."

국정원은 또 다음 달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김정은 위원장이 다섯 번째로 중국을 방문해 정상회담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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