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 세계] 태국 국왕 누나, 총리에 도전…국왕 "부적절"

  • 5년 전

올해 67살인 태국 국왕의 누나가 왕실 직계 구성원으로는 현실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 태국 왕실의 오랜 전통을 깨고, 다음 달 총선에서 총리직에 도전합니다.

태국 국왕의 누나인 우본랏 라차깐야 공주가 현지시각 8일 오전,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탁신 전 총리를 지지하는 정당의 총리 후보로 선관위에 등록했습니다.

태국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왕실 공주가 탁신 전 총리 지지 정당과 손을 잡으면서, 군부 정권 수장인 쁘라윳 총리와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는데요.

태국 국왕은 헌법에 위반되며 부적절한 처사라는 입장을 밝혀 공주의 정치 참여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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