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리빙] 공중 화장실 비누, 깨끗할까?

독감이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등 감염병을 예방하는 방법은 손을 깨끗이 자주 씻는 것인데요.

공중화장실에 있는 고체 비누를 사용해도 손에 있는 세균을 말끔히 제거할 수 있을까요?

국내 한 과학전문지의 실험 결과, 공용으로 쓰는 고형 비누를 사용해 10초 이내로 손을 대충 씻었을 때 오히려 손을 씻기 전보다 세균이 15% 정도 늘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이 함께 쓰는 비누는 항상 젖은 상태이다 보니까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요.

비누에 묻어있던 세균은 손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데요.

그런가 하면, 알코올 성분의 손 소독제를 썼을 땐 세균이 99%까지 사라졌고요.

액체형 물비누로 30초 이상 씻었을 때 세균 제거율은 67%에 달했습니다.

따라서 공용 고체 비누로 손을 씻었다면 손 소독제를 추가로 쓰는 게 좋고요.

개인용 비누나 액체용 물비누를 사용해야 손에 묻은 세균을 제대로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