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열릴 '카펠라 호텔' 예약자만 출입 가능

  • 6년 전

◀ 앵커 ▶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게 될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은 벌써 외부인들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MBC 취재진이 호텔 레스토랑을 예약해 준비가 한창인 호텔 내부를 살펴봤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 입구입니다.

보안 직원들이 차량을 가로막습니다.

호텔 레스토랑 예약자 명단에 이름이 있었지만 5분 넘게 확인에 확인을 거쳐 출입을 허용했습니다.

차로 2분 정도 언덕길을 오르자 호텔 시설이 나왔습니다.

회담까지 며칠이 남은 만큼 아직은 경비 인력이 많지 않았고 내부는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다만 회담을 앞두고 건물 도색을 하고 있었고, 차선을 새로 칠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고풍스러운 건물, 잘 가꿔놓은 정원과 숲 속 야외 수영장만 봐도 고급 리조트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호텔 옆은 '팔라완 해변'이 감싸고 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때 도보 다리 회담처럼 북미 정상이 특별한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면 이 해변에서 산책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카펠라 호텔이 있는 센토사 섬에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길목입니다.

두 정상은 닷새 후 저 다리를 건너 역사적인 회담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다리를 차단하고 호텔 주변 해변과 해상에 경비 인력을 배치하면 센토사는 마치 요새처럼 철통 보안이 가능할 걸로 보입니다.

싱가포르에서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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