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군사훈련 이유로 북미 정상회담 취소 위협"

  • 6년 전

◀ 앵커 ▶

북한은 미국 수뇌상봉, 북미 정상회담의 운명을 숙고하겠다고도 언급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워싱턴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미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미국 현지에선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아직 충분한 정보가 전해지지 않아 미국 당국도 북한의 진의를 파악하는 데 분주한 모습입니다.

백악관 NSC 국가안보 참모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국방부 관계자들과 긴급 회의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방금 전 백악관 대변인의 입장 발표도 있었습니다.

새라 샌더스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이 한 말을 예의주시 할 것"이며 "동맹과 계속 긴밀하게 협조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회담준비 주무부처인 미국 국무부에도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일단 정상회담 준비는 예정대로 한다고 말했지만 공식적으로도, 비공식적으로도 북한으로부터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북한이 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며 '위협'하고 있다"고 '긴급뉴스'로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CNN은 "허를 찔렸다"는 백악관 보좌관의 말을 인용해 백악관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이는 북한이 과거에도 되풀이했던 협상전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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