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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년 전
무려 640일 만에 등판한 류현진이 6실점으로 부진했습니다.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재기할 확률은 고작 7% 정도라는데요.

류현진 역시 7%의 한계에 부딪힌 걸까요?

윤승옥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확히 21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 결과는 실망스러웠습니다.

1회부터 첫 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조금씩 나아지는 듯 이닝마다 삼진을 추가합니다.

하지만 4회 들어 힘이 빠지면서 난타를 당했습니다.

4와 2/3이닝 6실점.

지역신문 LA 타임스는 걱정이 더 커졌다고 꼬집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구속은 희망적이었습니다.

류현진의 구속은 평균 144.5km에 최고 148km였습니다.

첫 등판이었지만 전성기 구위에 거의 근접했습니다.

[김병곤]
"굉장히 성공적인 속도라고 생각이 됩니다. 몇 번의 등판을 통해서 구속이 좀 더 올라가고 안정감이 더 생기지 않을까...."

통상 어깨 수술을 받은 선수 중 완벽하게 구속을 회복한 선수는 7% 정도. 대부분 구속이 느려지거나 심하면 은퇴를 했습니다.

류현진은 오늘 패했지만 희망을 본 겁니다.

부상 재발만 조심하면 됩니다. 등판 하루 이틀 뒤에 오는 통증은 재발의 신호입니다.

아프지 않다면, 다음 등판 때 더욱 강해질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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