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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년 전
[앵커]
대규모 골프회원권 거래소가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닷새 만에 갑자기 경영난을 주장하면서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회원들의 고소가 잇따르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는데,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된서리를 맞고 있는 골프 업계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도곡동에 있는 골프회원권거래소입니다.

보유 회원만 수천 명에 달하는 국내 유명 회원권 거래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한창 근무 시간이지만, 직원은 일부만 나와 있습니다.

업체 대표인 45살 김 모 씨가 갑자기 사업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S 회원권거래소 직원 : (회원권 관련해서는 업무는 어떻게 하고 계세요?) 지금은 마비된 상태죠.]

김 씨는 2년 전부터 최대 5천만 원의 선급금을 받고 골프장 이용료를 대신 내주는 이른바 '무기명 회원권' 상품을 팔아왔습니다.

김 씨가 판매한 회원권은 이름을 표기하지 않아도 되는 데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골프를 칠 수 있어서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3일, 이른바 김영란법 시행으로 골프 치려는 사람이 크게 줄어 회사 사정이 어려워졌다면서 갑자기 운영 중단을 통보했습니다.

이미 수천만 원의 돈을 낸 회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피해자 : 4천4백만 원 정도 투자해서 쓰고 나머지 천4백만 원 정도는 쓰지 못하고 이른바 날린 돈이 되는 거죠.]

지난 10일까지 피해를 주장하면서 고소장을 낸 사람은 65명, 피해 금액은 13억 원에 이릅니다.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 : 신고 여부를 떠나서 전체적인 피해 규모는 저희가 자료를 통해서 파악 중입니다.]

경찰은 등록된 회원만 4천 명이 넘는 점으로 미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영란법 된서리에 국내 유명 골프회원권 거래소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관련 업계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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