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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안가요. 그럼 내가 당신 약혼녀가 되는걸 허락한다면 난밴 낙타를 타지 않아. 낙타와 함께 걸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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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심은 특유의 빈정거림을 담아 그렇게 말하고, 딱딱하게 굳은 한레인은 자신의 몸 안에 느껴졌던 그의 몸을 떠올리고 세게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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