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고 최불암 씨는 평생의 버시였고 삶의 지혜를 나누는 따뜻한 어른이었습니다.
00:05사흘간 빈소를 찾은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고인의 삶을 되돌아 봤습니다.
00:10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560년 넘게 무대와 불화원관, 스크린을 누볐던 국민 아버지 최불암.
00:21한평생 연기로 수많은 인생을 그려온 그의 곁에는 작품만큼이나 깊고 오래된 인연들이 남았습니다.
00:30고인 최불암 선생하고는 나하고 제일 친한 친구였는데 내가 먼저 죽을 줄 알았는데 이 친구가 먼저.
00:38내가 괜히 미안해요. 내가 먼저 죽어야 되는데.
00:43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부부로 살아온 22년.
00:46카메라가 꺼진 뒤에도 이어진 정은 이별마저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게 합니다.
00:53나 있잖아요. 이게 마지막이라는 생각 안 들어요.
00:57죽으면 또 만날 거고. 마지막이라고 그러지마.
01:04왜 마지막이야?
01:06마지막 아니야.
01:08고인은 극중에서만 아버지가 아니었습니다.
01:12삶의 지혜를 아낌없이 나누며 후배들에게는 큰 스승이자 들잡이였습니다.
01:19행복이 멀리 있지 않다.
01:22그래서 너 등 뒤에 있는 창문을 열어봐라.
01:26행복이란 놈이 거기 있을 거다.
01:30저희한테 너무나 큰 상 같은 존재인 분이라서 너무나 많은 걸 가르쳐주신 그런 큰 스승 같은 분입니다.
01:38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꿈꾸고 도전할 수 있다는 믿음을 전해준 선배였습니다.
01:44제가 70이 됐습니다 했더니 70이 가장 좋은 때야 한 10년 동안 열심히 한번 활동해봐 라고 말씀하신 게 오래오래 기억이 남습니다.
02:00젊은 배우에게도 가까이에서는 친할아버지처럼 푸�근하고 연기 무대에서는 한없이 존경스러운 존재였습니다.
02:21함께했던 날들은 지나갔지만 그 시절의 목소리와 온기는 남겨진 이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머물 겁니다.
02:29YTN 김승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