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 7월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의 원인이 리튬이온 배터리 열폭주라는 소방당국의 결론이 나왔습니다.
00:09다만 방화나 실화, 소방시설법 위반 사항은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입건자 없이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00:16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00:19손효정 기자, 소방청이 쿠팡 물류센터 화재 조사 결과를 내놨죠?
00:23네, 소방청은 지난 7월 인천 성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난 불이 리튬이온 배터리의 열폭주로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00:33처음 불이 시작된 지점은 물류센터 B동 6층 선반으로 특정됐습니다.
00:38소방당국은 선반에 적재된 생활용품 속 리튬이온 배터리의 온도가 급격히 치솟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00:46불은 제품 케이스와 포장재, 주변 종이 상자로 옮겨붙은 뒤 위층과 건물 외벽을 따라 번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0:55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에서도 현장에서 수거한 배터리 내부 이상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01:03이번 화재 원인을 수사한 경찰도 석 달 만에 별도 입건자 없이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01:08방화와 실화 혐의뿐 아니라 소방시설법 위반에 비롯한 위법사항이 있는지 조사했지만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01:17경찰의 화재 이후 방화셔터와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했고 소방시설을 임의로 조작한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01:29당시에 쿠팡 물류센터 화재 규모는 어땠습니까?
01:31지난 7월 18일 인천 서해구 성남동 쿠팡 32물류센터에서 불이 시작돼 나흘이 지나 109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01:41진화 작업이 길어지면서 소방대응 2단계에 이어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됐습니다.
01:48당시 물류센터 직원들은 무사히 대피했지만 진화에 나섰던 소방대원 2명이 각각 연기 흡입과 탈진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01:57재산 피해 역시 1140억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02:00불이 난 물류센터엔 생활용품이 3단으로 쌓여 있었고 불이 탈 수 있는 물건들도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02:08소방당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형 물류창고 화재 대응 절차를 정비하고 리튬이온 배터리 보관 안전기준을 개선할 방침입니다.
02:18리튬이온 배터리와 이를 장착한 제품을 물류창고에 보관할 때 충전량을 일정 수준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에 협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02:28경찰도 대형 화재 우려가 있는 시설의 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소방청 등 관계기관의 제도 개선을 요청하겠다는 방침입니다.
02:37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02:39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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