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의 중간선거가 이제 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00:03트럼프 대통령과 벤스 부통령이 나란히 경합주를 찾아 막판 유세 총력전에 나섰는데요.
00:09끊임없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온 트럼프는 이번 선거가 공정할 경우에는 승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00:16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00:17신윤정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 그리고 벤스 부통령이 중간선거에 공을 많이 들이네요.
00:23경합주를 또 찾았죠?
00:26네, 그렇습니다.
00:27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켄 팩스턴 상원의원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텍사스 주를 찾았는데요.
00:34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함께 베네수엘레산 원유 100만 배로를 실은 유조선에 미국 도착을 환영하는 일정도 예정돼 있습니다.
00:43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원유를 선물로 보내왔다면서 미국의 유가가 조만간 급락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00:51발언 먼저 들어보시죠.
01:12유세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과 관련해 단기적으로는 유가 상승으로 고통을 겪지만
01:18장기적으로는 이익이라면서 조만간 기름값이 크게 떨어진 거라는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01:25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등 생활비 부담이 중간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만큼
01:31전쟁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지지층을 달래려는 겁니다.
01:35또 텍사스의 관세 정책 덕분에 많은 기업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경제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01:42텍사스는 1988년 이후 민주당이 상원선거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공화당 강세 지역이었지만
01:50이번에는 민주당 제임스 텔라리코 후보와 접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01:55벤스 부통령은 또 다른 초박빙 지역인 미시간에서 공화당 상원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는데요.
02:01무슬림인 민주당 엘사헤드 후보를 향해 근거 없는 원색적인 비난까지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02:23두 사람이 이처럼 경합지를 나란히 짰는 건
02:27이 지역에서 현재 치러지고 있는 사전투표 열기가 뜨거운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02:33LP통신과 CNN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02:36현지시간 27일 기준 사전투표자는 3,2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02:42이런 추세라면 전체 투표의 최대 3분의 2가 사전투표를 통해 행사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02:482년 전 대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02:514년 전 중간선거와 비교해보면 29개 주의 사전투표 규모가 늘었는데
02:57특히 켄자스와 알래스카, 메인, 테사스, 미시간 등 경합지의 증가율이 컸습니다.
03:03사전투표에는 보통 공화당보다는 민주당 성향 유권자가 많이 참여하는 만큼
03:09민주당의 청신호로 해석될 수 있는데요.
03:11다만 경합지의 경우 위기에 몰린 공화당 후보를 지키려는 결집 효과가 나타난 것일 수도 있고
03:18공화당 지지 유권자들이 다음 달 3일 본투표에 대거 몰릴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03:26트럼프는 자기가 진 선거는 항상 부정선거라고 주장해 왔는데요.
03:30이번에도 선거 결과 승복에 조건을 달았다고요?
03:36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 유세장으로 향하는 길에 중간선거 결과를 수용할 건지 묻자
03:42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지면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3:46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하원 다수당을 차지하더라도
03:49대통령에게 주어진 법안 거부권을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03:55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04:11공정선거라는 단서를 달아 조건부 승복 의사를 밝힌 건데요.
04:16향후 선거 부정과 불공정 행위를 앞세워서 선거 불복 여지를 둔 것으로도 해석 가능해 보입니다.
04:22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시시피 유세에서는 유권자들에게 조작할 수 없을 만큼
04:28압도적으로 승리한다며 투표를 독려했는데요.
04:31공화당의 폐색이 짙은 상황에서 실제 패배할 경우 선거 공정성을 문제삼아
04:37결과에 불복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04:42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