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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깜짝 방중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 대북 제재를 비웃듯 현지 버스 공장을 둘러봤습니다.

서열 4위 왕후닝 주석과 면담 땐 중국의 미국 담당 외교부 차관이 배석한 것도 주목됩니다.

이게 어떤 의미인지,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이 짚어봤습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둘러본 곳은 북중 접경 단둥에 있는 '황하이 자동차' 공장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포획한 미군 차량을 수리하던 곳으로 지금은 전기 버스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UN 제재에 따라 북한 수출이나 기술 이전이 금지된 품목인데도 대놓고 협력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사회주의 이웃에서 이룩되고 있는 괄목한 성과들은 우리 인민의 투쟁을 고무해 주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실제 북한 상표로 둔갑한 중국 전기차들은 이미 평양 시내에 버젓이 다니고 있습니다.

이른바 '가발 하청'처럼 제재의 틈새를 노린 부품·조립 등 우회 생산이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현지 소식통들도 북한이 자동차 같은 기간산업을 자국 땅에서 스스로 키우길 원한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이 신압록강대교를 직접 건너며 그동안 제재 탓에 쌓인 앙금을 푼 것도 양측의 물밑 합의를 상징하는 장면이란 주장입니다.

[궈자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전통의 우호 협력 관계의 발전은 양국 인민의 복지 증진은 물론 지역 평화와 안정 그리고 발전과 번영에도 이롭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책사 왕후닝 정협 주석과 면담 땐 경제보단 외교 라인 위주로 배석했습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선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참석을 주목하기도 합니다.

미국 담당 차관이자, 이번 선전 APEC의 외교 책임자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APEC 계기 북미 대화 기류와 맞물린 수 싸움이 수면 위로 드러난 깜짝 방중으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 : 고광
디자인 : 박지원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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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난 주말 깜짝 방중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 대북 제재를 비웃듯 현지 버스 공장을 둘러봤습니다.
00:07서열 4위 왕훈잉 주석과 면담 때는 중국의 미국 담당 외교부 차관이 배석한 것도 주목됩니다.
00:15이게 어떤 의미인지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이 짚어봤습니다.
00:21김정은 위원장이 둘러본 곳은 북중 접경 단둥에 있는 황하이 자동차 공장입니다.
00:30한국전쟁 당시 포획한 미국 차량을 수리하던 곳으로 지금은 전기버스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00:38유엔 제재에 따라 북한 수출이나 기술 이전이 금지된 품목인데도 대놓고 협력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00:46사회주의 린방에서 이륙되고 있는 발목할 성과들은 우리 인민의 투쟁을 고무해주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00:54실제 북한 상표로 둔갑한 중국 전기차들은 이미 평양 시내에 버젓이 다니고 있습니다.
01:01이른바 가발 하청처럼 제재의 틈새를 노린 부품 조립 등 우회 생산이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01:09현지 소식통들도 북한이 자동차 같은 기간 산업을 자국 땅에서 스스로 키우길 원한다고 전했습니다.
01:18김정은이 신압록강 대교를 직접 건너며 그동안 제재 탓에 쌓인 앙금을 푼 것도 양측의 물 및 합의를 상징하는 장면이란 주장입니다.
01:38한편 시진핑 주석의 책사 왕후닝 정협 주석과 면담 땐 경제보단 외교라인 위주로 배석했습니다.
01:48베이징 외교가에선 마자오시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참석을 주목하기도 합니다.
01:54미국 담당 차관이자 이번 선전 에이펙의 외교 책임자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02:01에이펙 계기 북미 대화 기류와 맞물린 수싸움이 수면위로 드러난 깜짝 방중으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02:10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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