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다가오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캐나다와 국경을 맞대 교역 의존도가 높은 메인주가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00:07트로이 잭슨 민주당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의 부작용을 파고들고 있고
00:12공화당 수전 콜린스 의원은 트럼프 지우기에 나섰습니다.
00:17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메인주, 벵고어로 가보겠습니다.
00:20이승윤 특파원, 메인주는 공화당의 수성이 유력해 보였는데 지금은 상황이 녹록지가 않다고요?
00:30네, 그렇습니다. 공화당 수전 콜린스 상원 의원은 메인주에서 지난 1996년 이후 내리 5선을 지낸 엘리트 정치인이자
00:385대째 목재기업을 운영한 명망가 출신으로 이곳 벵고어에서 거주해온 터줏 대감입니다.
00:45메인주는 캐나다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벌인 캐나다와의 관세 전쟁으로
00:51산업활동과 물가가 받는 영향이 이번 중간선거의 주요 의제로 떠올랐습니다.
00:57콜린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 선포한 무역전쟁에 반대했다며
01:02캐나다산 콘크리트와 펄프, 특히 제설용 소금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하기 위해 물밑 협의를 벌였다고 강조해왔습니다.
01:12또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경유 거래와 우크라이나 전쟁 방침에도 반기를 드는 등
01:17트럼프와의 거리 두기에 매우 적극적입니다.
01:20콜린스 의원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01:44이에 맞서는 민주당 후보인 트로이 잭슨, 전 메인주 상원 의장은 5대째
01:49벌목공을 해온 블루칼라 노동운동가 출신입니다.
01:53잭슨 후보는 콜린스 의원이 관세에서 지켜냈다는 제설용 소금을 먹고 살 수는 없다며
01:59관세로 인한 생활비 상승 문제를 파고들고 있습니다.
02:04특히 진보의 상징인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과
02:07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까지 힘을 보태면서
02:11콜린스 의원의 낙승이 예상됐던 당초 판세는 이제 박빙으로 바뀌었습니다.
02:18트로이 잭슨 민주당 후보의 발언도 직접 들어보시죠.
02:42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 대한 50%의 관세까지 일부 철회하면서
02:47지원 사격에 나섰는데 현재 반응은 어떻습니까?
02:53트럼프 대통령은 중간 선거를 앞두고 콜린스 의원을 돕기 위해
02:57캐나다산 일부 제품에 대해 50% 관세 조치를 철회하는 포고령에 서명했습니다.
03:03이에 따라 하판과 일부 종이 제품, 특정 기계, 냉동 장비, 포장 상자 등은
03:09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03:12하지만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관세로 인해 최근 물가가 2.9% 상승했다는
03:18분석을 내려올 정도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03:22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 대한 관세 일부를 철폐하자마자
03:27캐나다산 벨브와 카펫, 폐기물 관련 제품에 대한 고율의 관세를
03:32새로 부과했습니다.
03:34이렇다 보니 지난달 AP통신과 시카고도의 여론조사에서
03:38미국 성인의 64%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너무 멀리 나갔다고 응답했습니다.
03:44메인주 벵고어 주민들의 얘기 직접 들어보시죠.
04:21이달 초 미국 정치 전문가에게 물어봤을 때만 해도 이곳 메인주는 공화당 승리 가능성이 큰 곳이라 굳이 와볼 필요가 없다는 얘기까지
04:31들었습니다.
04:31하지만 이제 메인주는 민주당 상원 탈환의 리트머스지가 돼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04:38다만 메인주에서 콜린스 의원이 당선되든 잭슨 후보가 당선되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에 대해 연방의회나 주정부 차원에서 제동을 걸거나 강도를 낮추도록 요구할
04:49가능성이 커졌습니다.
04:50지금까지 미국 메인주 벵고어에서 YTN 이승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