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인천 대형 상가에서 흉기난동을 벌인 59살 최충락이 구속상태로 공소청에 넘겨졌습니다.
00:07경찰은 최충락이 병원과 갈등 과정에서 자신이 감시당하고 있고 재산을 전부 뺏길 수 있다는 망상에 빠져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00:17정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00:21회색 운동복 차림의 최충락이 양손이 묶인 채 경찰서를 빠져나옵니다.
00:26경찰은 지난 13일 인천 상가 건물에서 흉기난동을 벌이다가 제압당한 최충락을 체포한 지 열흘 만에 신병을 공소청에 넘겼습니다.
00:36최충락은 범행 동기와 계획 여부를 묻자 말을 아끼다가 피해자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00:58최충락은 피부질환 치료를 받던 병원과 갈등으로 자신이 벼랑 끝에 몰렸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01:06경찰은 이를 근거로 최충락이 누군가에게 감시당하고 공격받을 수 있다는 망상에 빠져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했다고 판단했습니다.
01:15특히 병원 측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모든 재산을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도 범행 동기로 봤습니다.
01:23결국 최충락은 범행 2, 3일 전부터 억울함을 알리기 위해 사회적으로 이목을 끄는 사건을 일으켜야겠다고 결심했고
01:31흉기를 깊게 휘두르려고 테이프로 직접 만든 손 보호 도구까지 미리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38하지만 정작 병원 측이 최충락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한 기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1:45최충락이 범행 직전 흉기를 소지한 상태로 보호관찰소를 방문한 경위도 구체적으로 드러났습니다.
01:53출입할 때 금속탐지기를 통과했지만 보호관찰소 직원들이 평소 경보음이 자주 울려 불편하다는 이유로 전원을 꺼준 상태라 흉기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2:05경찰은 금속탐지기가 작동됐다면 피해를 미리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법무부에 진상조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02:14YTN 정영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