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민간인 신분인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수행기사가 예비군 훈련장에서 사격훈련에 참여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00:09연구원 측은 훈련 이후 인원을 수정해서 다시 통보했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조사에 나섰습니다.
00:18오승웅 기자입니다.
00:23사격 개시 구호에 맞춰 남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표적지를 향해 총을 쏩니다.
00:35지난 8일 대전의 한 예비군 훈련장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 소속 청원경찰들이 K2 소총 사격훈련을 진행했습니다.
00:45원자력연구원은 청원경찰만 훈련에 참여한다고 군과 경찰에 공문으로 사전 통보했지만, 원장 수행기사도 총을 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54사격 훈련을 위해 준비해간 실탄은 600발.
00:59예비용으로 가져간 30발 가운데 20발을 민간인인 원장 수행기사가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21사격 통제관이 방탄모를 쓰지 않는 등 안전관리도 허술했다고 훈련에 참가한 직원들은 말합니다.
01:28최근 3년간의 사격 훈련에서는 사격 안전검사와 낙실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01:36또한 승인되지 않은 인원의 사격 승인 절척뿐 아니라 사격자 안전관리 전반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1:45사격 훈련이 진행됐던 예비군 훈련장입니다.
01:48입구에는 이렇게 자물쇠가 채워져 있는 등 민간인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01:55훈련에 담당한 연구원 방호팀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수행기사가 위험 상황에 대비해 사격을 해보고 싶다고 요청했고
02:04부서 협의를 거쳐 뒤늦게 훈련 인원에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02:09YTN 취재가 시작되자 연구원 측은 훈련 인원을 수정해 다시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02:15이어 자체 방호 계획에 따라 원장 수행기사에게도 유사시 총기를 지급할 수 있고
02:22사격 훈련이 필요하다는 내부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시범적으로 진행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02:29군은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연구원 측에 훈련장 출입 조치 강화 등을 요청했으며
02:35경찰은 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조사에 나섰습니다.
02:39YTN 오승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