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장모를 살해한 뒤 아내를 납치해 도주한 김성우가 오늘 구속상태로 공소총에 넘겨졌습니다.
00:05김성우는 우발적 범행을 주장해왔지만 경찰은 가정폭력 신고에 보복할 목적이었다고 보고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00:14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00:17김태원 기자, 김성우가 송치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한 게 있었습니까?
00:22서울 송파경찰서는 오늘 오전 7시 반쯤 보복살인 혐의 등을 받는 26살 김성우를 공소총으로 구속 송치했습니다.
00:31경찰서를 나선 김성우는 장모를 살해한 이유가 무엇인지 또 범행을 계획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아무런 대답도 없이 호송차량에 올라탔습니다.
00:42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00:45처음부터 계획한 거 맞습니까?
00:48민족한테 할 말 없습니까?
00:51김성우는 지난 11일 서울 문정동 처가를 찾아가 50대 장모를 흉기로 살해한 뒤 아내를 강제로 차량에 태워 납치하고 또 폭행한 혐의
00:59등을 받습니다.
01:01또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처가를 찾아가 아내를 기다리고 접근하는 등 여러 차례 스토킹하고 법원에 접근금지 임시조치 결정을 위반한 것으로
01:11조사됐습니다.
01:11이 밖의 강원 양양군 야산으로 도주하는 과정에서 순찰차를 들이받고 경찰관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 함께 송치됐습니다.
01:22김성우에게 적용된 혐의가 애초에 존속 살해였는데 송치 과정에서 보복살인으로 변경된 겁니까?
01:28네, 김성우는 경찰 조사에서 장모를 살해한 것은 우발적이었고 아내를 찾아가 납치한 이유는 대화하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해왔습니다.
01:38하지만 경찰 판단은 달랐습니다.
01:40김성우는 지난 8월 아내가 가정폭력으로 자신을 신고하고 이혼 절차를 밟자 처가 주변을 돌아다니며 아내를 감시해왔고
01:48지난 10일 예정된 경찰 조사를 미룬 다음 날 범행에 나선 데다 도주 과정에서 처가 식구들에 대한 악감정을 강하게 드러낸 것으로
01:57조사됐습니다.
01:59이런 점들을 종합해보면 자신을 신고한 아내에게 보복하거나 신고를 취하하게 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 경찰의 결론입니다.
02:09이에 김성우를 처음 입건한 존속 살해 혐의보다 법정형이 더 높은 보복살인 혐의 등을 적용했습니다.
02:16이 사건과 별개로 경기 오산에서 생후 2개월 된 딸을 때려서 숨지게 한 친부도 오늘 공소청에 넘겨졌다고요?
02:25경기 남부경찰청 여성 청소년 범죄 수사계는 아동학대 살해 혐의 등을 받는 40대 친부 A씨를 구속 송치했습니다.
02:33오늘 오전 9시쯤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선 A씨는 아이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고 또 숨진 아동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02:43A씨는 지난 11일 경기 오산시에 있는 자택에서 생후 2개월 된 피해 아동의 얼굴과 머리 등을 양손으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한
02:52혐의를 받습니다.
02:53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 아동이 밤에 잠을 자지 않고 계속 울자 짜증이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도 숨지게 할 생각까지는 없었다고 주장해
03:03왔습니다.
03:03하지만 경찰은 폭행 부위나 방법 등을 종합하면 생후 2개월에 불과한 딸을 숨지게 할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03:13이에 기존에 입건한 아동학대 치사 혐의가 아닌 살해 혐의로 바꿔 공소청에 신병을 넘겼습니다.
03:20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태원입니다.
03:22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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