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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논란을 빚었던 '퐁피두 센터' 부산분관 건립과 '라 스칼라' 오페라 초청 공연을 결국 백지화했습니다.

전임 시장 추진 사업이라고 무조건 안 하는 게 아니라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쳐 나온 결론이라는 게 부산시 설명입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선 세계적인 현대미술관인 프랑스 '퐁피두 센터' 부산 분관 건립의 경우 예정지인 이기대의 자연환경이 한번 훼손되면 되돌리기 어렵다는 점이 사업 중단 이유로 꼽혔습니다.

또 '퐁피두'와의 계약에서 부산의 권리와 공공성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운 데다 건립과 운영에 드는 예산도 부담스럽다고 부산시는 지적했습니다.

[전재수 / 부산시장 : 사업계획 수립 용역에서는 건립에 시비 약 천백억 원, 운영에 매년 약 125억 원이 필요한 거로 제시했습니다.]

시는 '퐁피두 분관' 대신 기존 부산지역 미술관 전시와 연구, 소장 역량을 강화하고 북항에 복합문화전시공간을 국비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기념으로 추진한 '라 스칼라' 오페라 초청 공연은 시민 여론조사에서 찬성 75%가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시는 재정 부담이 크고 공연이 부산에 남길 성과가 구체적이지 않으며, 내년 9월로 제시된 공연 일정이 촉박하다는 점 등을 들며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부산오페라하우스 운영체계 전반의 완성도부터 확보한 뒤 재원과 협력 방안을 마련해 해외 유명 오페라단 초청 공연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부산시는 시민 체감과 공공성, 재정 부담과 행정 책임 등을 두 사업 숙의 과정에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퐁피두 분관' 예정지인 부산 남구 국민의힘 시의원과 구의원은 백지화 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라며 반발했습니다.

[박미순 / 부산시의회 의원(남구) : 그동안 지역사회가 기대해 온 발전 기회를 포기해야 하는 이유를 시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설명해야 합니다.]

박형준 전 부산시장도 "시장은 과거를 지우는 사람이 아니라 미래를 쌓는 사람"이라며 이번 결정을 비판하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영상기자 : 전재영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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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부산시가 논란을 빚었던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건립과 라스칼라 오페라 초청 공연을 결국 백지화했습니다.
00:09전인시장 추진사업이라고 무조건 안 하는 게 아니라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쳐 나온 결론이라는 게 부산시의 설명입니다.
00:16김종호 기자입니다.
00:20우선 세계적인 현대미술관인 프랑스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건립의 경우 예정지인 이기대 자연환경이 한번 훼손되면 되돌리기 어렵다는 점이 사업 중단 이유로
00:32꼽혔습니다.
00:34또 퐁피두와의 계약에서 부산의 권리와 공공성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운 데다 건립과 운영에 드는 예산도 부담스럽다고 부산시는 지적했습니다.
00:55시는 퐁피두 분관 대신 기존 부산지역 미술관 전시화 연구, 소장 역량을 강화하고 북한의 복합문화 전시 공간을 국비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01:07월요일 말 준공 예정인 부산 오페라 하우스 개관 기념으로 추진한 라스칼라 오페라 초청 공연은 시민 여론조사에서 찬성 75%가 나왔습니다.
01:18그렇지만 시는 재정 부담이 크고 공연이 부산에 남길 성과가 구체적이지 않으며 내년 9월로 제시된 공연 일정이 촉박하다는 점 등을 들며
01:28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01:30부산 오페라 하우스 운영체계 전반의 완성도부터 확보한 뒤 재원과 협력 방안을 마련해 해외 유명 오페라단 초청 공연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01:40부산시는 시민 체감과 공공성, 재정 부담과 행정 책임 등을 두 사업 숙의 과정에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01:49풍피두 분관 예정지인 부산 남구 국민의힘 시의원과 구의원은 백지화 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라며 반발했습니다.
02:09박형준 전 부산시장도 시장은 과거를 지우는 사람이 아니라 미래를 쌓는 사람이라며 이번 결정을 비판하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02:19YTN 김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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