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창동 감독은 30년 가까이 평범한 이들의 삶을 비추며 그 안에 새겨진 시대의 흔적을 쫓아왔습니다.
00:07인간을 향한 질문을 멈추지 않은 이창동 감독의 작품 세계를 강의경 기자가 돌아왔습니다.
00:16변해버린 고향에서 설자리를 잃고 폭력의 세계로 흘러들어간 초록물고기의 막동.
00:26순수했던 청년에서 현대사의 굴곡을 지나 폭력적이고 냉소적인 어른이 되어버린 박하사탕의 영호.
00:35이창동 감독은 시대에 떠밀린 평범한 삶이 어떻게 조금씩 무너져가는지를 그려냈습니다.
00:55세상에서 밀려난 두 남녀에게 사랑이 가능한지 물었던 오아시스.
01:00아이를 잃은 어머니의 절망을 따라 상실과 믿음, 용서의 의미를 파고든 미략.
01:07끔찍한 현실 앞에서도 아름다움을 말할 수 있는지 되물었던 시.
01:12시대를 바라보던 질문은 인간의 마음속 더 깊은 곳으로 파고들었습니다.
01:16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것, 돈으로 가치를 따질 수 없는 그 어떤 것에 관한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01:28버닝에서는 청춘의 막막함과 계층의 간극을 포착했고,
01:338년 만에 신작 가능한 사랑에서는 서로 다른 두 부부의 삶을 교차시키며 계급과 욕망 그리고 사랑을 묻습니다.
01:41시대가 바뀌고 스크린 속 얼굴이 달라져도 이창동의 카메라는 늘 흔들리고 상처입은 인간을 향하고 있습니다.
01:50YTN 강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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