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YTN은 한 장애 가정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통해 우리 복지 시스템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기획 보도를 준비했습니다.
00:08오늘은 가족과 함께 사는 집에서 사실상 고독사한 20대 청년 가장 이야기를 취재했습니다.
00:15이수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20서울 중랑구에 있는 낡은 빌라입니다.
00:2320대 지적장애인 남성 A씨는 지난달 6일 오후 이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00:30구급차가 한 번, 두 번 왔어요. 확실하게 119 구급차라는 건 확실하게 알겠는데...
00:40발견 당시 시신은 부패가 시작된 상태였습니다.
00:43숨을 거둔 지 며칠은 지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00:48YTN 취재 결과 당시 집에는 엄마와 남동생이 함께 있었지만 A씨가 숨진 것을 몰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55나머지 두 식구도 누가 죽었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심한 지적장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01:15주변 사람들은 A씨가 건강 이상이 염려될 만큼 몇 달 새 급격히 수착해졌다고 했는데
01:21정작 가족의 돌봄이나 즉각적인 대처를 기대하긴 어려웠던 겁니다.
01:25경제 형편도 넉넉지 않았습니다.
01:29유난히 무더웠던 올여름, 에어컨 켜는 것조차 꺼리다 보니 집은 찜통이었습니다.
01:45A씨 장례는 구청의 도움을 받아 공공장례로 치러졌습니다.
01:50더 싸늘해진 큰아들 모습을 마주하고 나서야 엄마는 찢어지는 심정으로 이별을 실감했습니다.
02:03국과수에 의뢰해 시신을 부검한 결과 정확한 사망 원인은 급성 심장사로 확인됐습니다.
02:10경찰은 범죄와 연관성은 없다고 결론내렸습니다.
02:14YTN 이수빈입니다.
02:16영상편집 및 자막 제공 및 자막 제공 및 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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