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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장기 실종됐던 장미란(37)씨가 숙소 인근 야자수 농장에서 숨진 채 발견되자 경찰은 범죄 피해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본다고 밝혔지만, 의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26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장씨 시신은 지난 24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의 한 야자수 농장에서 수색 중이던 경찰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처음 발견된 당시 자세와 위치 등을 바탕으로 장씨가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농장에는 약 3∼6m 높이 야자수가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나무 줄기를 베어낸 자리는 손을 대보니 툭툭 부러지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이곳에서 실종자가 발견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오전 현장 인근에서 농작업하고 있던 70대 A씨는 "6월쯤부터 계속 여기서 작업 해왔다. 여러 명이 같이 일을 하는데, 아무도 이상한 냄새가 난다든지 하는 걸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주변 밭에 거름을 주는 경우도 많고, 최근에 바람이 대체로 바다 방향으로 불었기 때문에 야자수 농장에 시신이 있었을 것이라고 짐작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야자수 농장 바로 옆에 있는 밭 주인이 얼마 전 작업하러 왔다 가기도 했지만, 그 사람도 알지 못했던 듯 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주민들은 해당 야자수 농장 인근에는 비닐하우스와 밭 뿐이며, 폐쇄회로(CC)TV는 커녕 가로등도 없어 야간에는 인적이 드물다고 전했습니다.

한 주민은 "그쪽은 조명이 없어서 밤이 되면 엄청 깜깜하다. 차는 헤드라이트가 있어서 다닐 수 있지만, 야간에는 사람이 걸어다니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인근을 지나던 도보여행객들도 "여긴 아무도 모를 수 있겠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뾰족하게 돌출된 부분이 많은 야자수가 빼곡한 곳에서 실종자가 발견된 데 대한 의문도 제기됩니다.

A씨는 "야자수 줄기를 잘라낸 부분은 엄청나게 날카롭다. 거기 몸이 닿으면 아파서 잠시도 참지 못한다"며 거기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자신이 시신 발견 장소에서 500m 거리에 거주한다고 밝힌 한 누리꾼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해당 누리꾼은 현장 사진과 함께 "카나리아 야자수는 뾰족하고 단단한 가시같은 부분이 엄청 많으며, 일반 나무처럼 가지가 있는 것이 아니라서 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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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제주에서 장기 실종됐던 장미란 씨가 숙소 인근 야자수 농장에서 숨진 채 발견되자 경찰은 범죄 피해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본다고 밝혔지만
00:08의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00:1026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장 씨 시신은 지난 24일 오전 제주시 한리무베 한 야자수 농장에서 수색 중이던 경찰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00:20경찰은 시신이 처음 발견된 당시 자세와 위치 등을 바탕으로 장 씨가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00:27해당 농장에는 약 3에서 6미터 높이 야자수가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00:32나무 줄기를 베어낸 자리는 손을 대보니 툭툭 부러지기도 했습니다.
00:37주민들은 이곳에서 실종자가 발견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00:42이날 오전 현장 인근에서 농작업하고 있던 70대 A씨는 6월쯤부터 계속 여기서 작업해왔다.
00:48여러 명이 같이 일을 하는데 아무도 이상한 냄새가 난다든지 하는 걸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00:53그는 또 주변 밭에 걸음을 주는 경우도 많고 최근에 바람이 대체로 바다 방향으로 불었기 때문에 야자수 농장에 시신이 있었을 것이라고
01:02짐작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01:04이어 야자수 농장 바로 옆에 있는 밭 주인이 얼마 전 작업하러 왔다 가기도 했지만 그 사람도 알지 못했던 듯하다고 전했습니다.
01:11또한 주민들은 해당 야자수 농장 인근에는 비닐하우스와 밥뿐이며 폐쇄회로 TV는커녕 가로등도 없어 야간에는 인적이 드물다고 전했습니다.
01:21한 주민은 그쪽은 조명이 없어서 밤이 되면 엄청 깜깜하다.
01:25차는 헤드라이트가 있어서 다닐 수 있지만 야간에는 사람이 걸어 다니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01:31인근을 지나던 도보 여행객들도 여긴 아무도 모를 수 있겠네 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01:36뾰족하게 돌출된 부분이 많은 야자수가 빼곡한 곳에서 실종자가 발견된 데 대한 의문도 제기됩니다.
01:43L씨는 야자수 줄기를 잘라낸 부분은 엄청나게 날카롭다.
01:46거기 몸이 닿으면 아파서 잠시도 잠지 못한다며 거기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01:54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자신이 시신 발견 장소에서 500m 거리에 거주한다고 밝힌 한 누리꾼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02:01해당 누리꾼은 현장 사진과 함께 카나리아 야자수는 뾰족하고 단단한 가시 같은 부분이 엄청 많으며 일반 나무처럼 가지가 있는 것이 아니라서
02:09목을 매려 줄을 걸기가 거의 불가하다고 밝혔습니다.
02:13도내 한 조경업체 관계자도 카나리아 야자수는 가시가 많아서 조경업자들도 다루기가 어려운데 여성이 혼자 거기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02:23일이라고 말했습니다.
02:25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직후부터 범죄 피해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02:30전날 진행한 부검을 마친 뒤에도 시신이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외상 흔적 등은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특이 골절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02:38밝히기도 했습니다.
02:40아직 사망 시점과 사인 등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며
02:46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고인의 마지막 행적을 파악하는 데도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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