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멸종 위기 중인 쇠제비 갈매기가 올해 강원도 강릉의 한 해변을 다시 찾아 집단으로 번식했습니다.
00:07그런데 번식이 한창이던 때 해변에서 모래를 퍼 옮기는 작업이 이뤄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00:13송세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00:18어미새가 모래구덩이에서 새끼를 품습니다.
00:22인기척에 어미가 갑자기 날아오르자 두 마리 새끼는 몸이 뒤집혀 바동거립니다.
00:28노란 부리와 검은 머리가 특징인 쇠제비 갈매기입니다.
00:34쇠제비 갈매기는 봄부터 가을까지 우리나라를 찾는 여름철새로 하천이나 바닷가 모래밭에서 번식합니다.
00:43해수면 상승과 각종 개발로 서식지가 줄면서 개체수가 감소해 202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됐습니다.
00:533년 전 50여 마리가 처음 관찰된 강릉 염전 해변에는 올해 80여 마리가 찾아왔습니다.
01:01바로 옆 아닌 하시동 해안사구는 침식이 심각한 반면
01:05염전 해변은 모래가 쌓여 넓어지면서 새로운 번식지가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01:20그런데 번식기인 지난달 인근 화력발전소 측이 침식 구간을 메우려고 해변 모래를 퍼 옮기는 작업을 일주일 동안 벌였습니다.
01:31쇠제비 갈매기는 작은 위험만 느껴도 번식지를 떠날 만큼 민감합니다.
01:35전문가들은 번식기에는 모래채취와 사람의 출입을 제한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01:42규모나 이런 걸 봤을 때는 꽃만 도울해주면 여기 성장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라고 긍정적으로 봤고요.
01:51발전소 측은 요청이 들어오면 작업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고
01:56강릉시도 현장을 확인한 뒤 보호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02:01YTN 송세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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