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올해 서태평양에서 예년보다 많은 태풍이 잇따라 발생하며 벌써 20개를 넘었습니다.
00:05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비껴갔지만 가을 태풍철이 남아있어서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입니다.
00:12김민경 기자입니다.
00:16남쪽 해상의 거대한 구름 소용돌이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00:21중국을 향하는 18호 태풍 4호들과 중국 남쪽의 19호 나라.
00:26최근 열대저압부를 약화한 20호와 21호까지.
00:30한때 태풍 4개가 동시에 활동했습니다.
00:33올해는 유독 태풍 발생이 활발합니다.
00:37지금까지 발생한 태풍은 모두 21개.
00:40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8개 많고 2023년과 2024년보다는 2배가 넘습니다.
00:47평년 한 해 평균 25.1개와 비교하면 8월에 이미 80%를 채운 겁니다.
00:56동태평양 쪽으로 많이 물러나 있는 상황이에요.
00:58그래서 우리가 태풍이 만들어지는 서태평양 지역에는 크게 막아설 것 없는, 방해할 것 없는 고기압들의 간섭 없이 곳곳에서 태풍들이 많이 생겨나고요.
01:10태풍은 많았지만 한반도로 직접 향한 태풍은 없었습니다.
01:15한여름 이중열돔이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태풍이 북상할 길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01:21태풍들은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중국이나 일본 쪽으로 비껴갔습니다.
01:26하지만 가을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01:30북태평양 고기압이 점차 수축하면서 태풍이 지나는 길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01:36태풍의 에너지원인 바다도 30도 안팎으로 여전히 뜨겁습니다.
01:41바다는 육지보다 천천히 식는 만큼 가을에도 태풍이 발달하기에 충분한 높은 수온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01:48평년에는 9월 이후에도 11개 넘는 태풍이 추가로 발생합니다.
01:54태풍이 지날 길도 발달할 에너지도 남아있는 만큼 가을 태풍에 대한 경계가 필요합니다.
02:01YTN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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